본문 바로가기

영산강

유채꽃 - 나주 - 영산강 올해는 벚꽃 축제처럼 유채꽃 축제도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유채가 자라지 못하거나 꽃이 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후 변화로 일조량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함에도 영산강 주변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광주천변에서 벚꽃과 헤어지고 나주의 영산강변에서 유채꽃과 만났습니다. 영산포 윗쪽에 '동섬'이라는 작은 섬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리가 연결되어 섬으로 갈 수 있습니다. 나주에 가면 유채꽃으로 물든 작은 섬을 볼 수 있습니다. 나주. 영산강. 말만 들어도 가슴이 뜁니다. 유채꽃까지 합세하니 뭔가가 벅차 오릅니다. 그런데도 제 가슴은 공허합니다. 꼭 비 때문만은 아닙니다. 잠이 오지 않아 로 밤을 샙니다.. 유채꽃아! 기축년(己丑年)의 피바람을 아느냐? 담양 송강고 ‘솔가람고’ 개명 불구 '반쪽짜.. 더보기
성탄절 선물 성탄절 아침 태양은 이런 모습으로 내 곁으로 왔다.어제의 노을을 보시고 어떤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새로운 날이 열리기 전 징조 같네요. 그렇습니다. 태양이 베푼 100분의 1만 베푼다면 지구는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성탄절 선물을 보낼 수 있는 행운을 주신 창조주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영산강 끝자락에서 백잠 드림. 더보기
스마트폰 시대의 시니어 - 무엇을 남길 것인가? 스마트폰 시대의 시니어들은 날마다 무엇을 할까 자못 궁금하다. 누구나 휴대폰을 갖고 있다. 80이 넘은 내 숙모님도 날마다 카톡으로 내 블로그를 읽는다. 90이 가까운 내 이모부님은 문자로 블로그를 읽고 감회를 문자로 보내주신다. 스마트폰 시대에 카톡이 공해라는 견해도 있지만 소통의 수단임에는 부인할 수 없다. 스마트폰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 역시 전화, 문자, 카톡 그리고 촬영 이외에는 사용하는 것이 별로 없다. 오늘 오전에 무안노인복지관에서 강의가 하나 있다. 지난해에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과 인생'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었다. 올해는 백창석 학장의 요청으로 '스마트폰 시대의 시니어 - 무엇을 남길 것인가?' 라는 논제로 우리 고장의 시니어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극을 전공한 필.. 더보기
새벽에 만난 그대 오늘 새벽 주룡나루에 다녀왔습니다. 무안공(務安公)의 부르심일까? 행복한 영감(靈感)일까? 예감은 적중했습니다. 새벽에 만난 그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우리에게 베푼 것이 더 많은데 요즘 엄청 욕을 먹고 있습니다. 빨간 모습으로 영산강에 나타나신 그대 그 모습 그대로 가슴에 담았습니다. 당신의 더 예쁜 모습은 내일 공개하렵니다. 당신의 '뜨거움'이 '따스함'으로 다가오는 시간입니다.오랜만에 주룡나루에서 일출을 담았습니다. 소나기가 빨리 내리면 좋겠습니다. 2부는 자정 이후에 올리렵니다. 화이팅입니다. 더보기
천하제해경(天下第垓景) - 능소화 능소화를 좋아합니다. 그동안 주룡나루, 유달산, 나불도에서 그리고 삼향읍 용포리 세장산에서 능소화를 촬영하여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오늘 새벽 영산강 주룡나루에서 능소화를 몇 컷 담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벼르고 벼르던 영산강 끝자락에서 그 결정판을 담았습니다. 무더운 날씨입니다. 이 사진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게 해준다면 다행입니다. 화이팅입니다! 더보기
지금도 아름답구나! 어제 나주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의 영산강변도로는 저의 전용도로입니다. 솔직히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진정 풍광이 좋은 곳에는 왜 쉼터나 주차장을 만들지 않았을까요. 샛길로 빠져 나와 중간중간에서 아름다운 그림을 담았습니다. 영산강은 우리 선조님들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강입니다. 이 강에서 왜구를 소탕하셨고, 시름을 달래기도 하셨습니다. 이 물길을 따라 세장산과 세거지와 정자를 만드셨습니다. 금호사에서 문중회의가 있었습니다. 보산동 시조단에 들렸다가 다시 그 길로 목포에 돌아왔습니다. 어찌 영산강의 아름다움을 알았겠습니까. 나성군, 무안공, 금호공을 비롯한 선조님들의 충성심과 심미안에 고개를 숙입니다. 그때와는 영산강이 많이 변했습니다. 그래도 오늘 사진을 보신다면 선조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 더보기
입춘대길 12부도(鳧圖) 어제는 안개와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었다. 아침에 일출이 없었지만 운이 좋게도 그림같은 사진을 얻었다. 사진이 예술이 되려면 그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본다. 휴대폰으로 이렇게 담을 수 있다니.. 스스로 감탄한다. 바보처럼. 화비화(畵非畵) 2 畵非畵(화비화) 霧非霧(무비무) 夜半來(야반래) 天明去(천명거) 來如春夢幾多時(내여춘몽기다시) 去似朝雲無覓處(거사조운무멱처) 그림이려니 그림이 아니고 안개려니 안개가 아니로다. 깊은 밤 찾아와 날이 밝아 떠나가네. 찾아올 땐 봄날 꿈처럼 잠깐이더니 떠나갈 땐 아침 구름처럼 흔적이 없네그려. 후기: 12부도(鳧圖)는 오리 그림 12장면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 확정일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순열의 제단 앞에 고개를 숙입니다. 더보기
눈보라 치던 날 최강 한파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강풍과 폭설을 동반한 매서운 추위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도 더 춥다고 합니다. 뱃길과 하늘길이 막혀 귀가하지 못한 귀성객들도 많습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던 날의 다양한 풍광을 올립니다. 꽁꽁 언 손가락을 겨드랑이 속에 넣어 녹여가며 사진을 담았습니다. 누군가가 보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고생을 해야 합니다. 단 한 컷이라도 울림이 있는 그림이 있다면 다행입니다. 하늘을 나는 것 말고도 새들이 한 수 위입니다. 한파를 이겨내는 새들의 지혜가 부러울 뿐입니다. 설경을 위안 삼아 이 겨울을 사랑하렵니다. 오늘도 멋진 시간 되세요! 더보기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