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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과 하얀 목화밭 2026년 올해는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시집 이 출간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1926년 5월 20일 회동서관에서 발행한 은 총 88편의 시와 '군말', '독자에게'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국내 근현대 문학 서적 중 손꼽히는 희귀본이자 높은 사료적·문학적 가치가 있는 시집이다. 출간 100주년을 맞이하여 여기저기서 각종 문화행사들이 개최되고 있다. 이곳 남녘에서도 만해 한용운의 문학정신을 기리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재능시낭송협회 전남지회가 시극 을 준비중이다.시극에 출연하는 시낭송가 15명이 고하도에 있는 팬션 에 모여 워크샵을 개최하였다.필자는 지난해 공연되었던 시극 에 이어 올해도 이 시극의 연출로 참여하게 되었다.은 이 시극에 출연하는 이기정 낭송가가 운영하는.. 더보기
갈매기, 8월의 마지막 날 8월의 마지막 날평화광장과 갓바위를 걸어서 다녀왔다.푸른 하늘뭉개구름푸른 바다그리고갈매기갈매기한 마리와 놀다.갈매기와 나는 하나가 되었다.갈매기의 행동에서내 마음을 읽는다.더 이상의 글과 사진은 뱀의 발이다.지금의 글도 사족인지 모른다.솔직히 말해사진도 5컷이면 족하다. 더보기
9월이 왔습니다 그대를 환영합니다.그대를 응원합니다.그대와 함께 가을이 왔습니다.9월이 왔습니다.9월을 가불합니다.나주에 다녀왔다.비교적젊은 종사연구회 종친들과 수석이 있는 그 집에 다시 다녀왔다.나주는 목포보다 더 덥다 무더운 8월의 마지막 불금날이었다.나의 관심은호랑나비였고호랑나비의 관심은 버들마편초였다. 더보기
물무궁화와 수석(壽石) 그리고 하늘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584명으로 늘었다. 네팔에서만 실종자가 1900명이 넘어가면서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번 대재앙의 근본적 원인은 지구의 온난화에 있다. 지구의 온도가 따뜻해지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어느 곳 하나 안전지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전례가 없는 폭염과 무더위로 우리는 아직도 긴 여름을 완전하게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로 목숨과 삶의 터전을 잃었다.필자가 살고 있는 남녘은 그제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시원한 바람이 종일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새벽부터 일출 전까지 잠시 진행되다가 무더위와 열대야로 연결되기 십상이다. 우리는 지금 예측 불가능의 날씨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 .. 더보기
아름다운 연극 이야기 세상을 살다보면드라마처럼 슬픈 이야기가 있다.그뿐인가.우리 주변에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이야기도 있다.오늘 이야기는 드라마와 소설을 합친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다.바람 한 점 없었던 25일광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를 관람하였다.목포 출신의 극작가 고 김창일 선생의 작품을 정순기 연출가가 무대화한 작품이다. 큰마누라와 작은마누라 사이에서 두 집 살림을 이어온 박삼재. 큰마누라에게서 자식을 얻지 못하고 작은마누라를 들여 아들을 얻었지만 두 여자의 갈등으로 집안은 항상 시끄럽다. 두 마누라는 결국 땅을 나눠 따로 살림을 꾸리게 된다. 고집 세고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살아온 박삼재는 고혈압에 시달린다. 그런 어느 날 아들 간우가 사업 자금을 마련하겠다며 한쪽의 땅을 팔아달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은 다시 커진다. .. 더보기
추석을 기다리며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 일찍 일어났습니다.전망 좋은 방에서새벽 보름달을 전송합니다.이제 한 달만 기다리면 추석 보름달을 볼 수 있습니다.오늘도 어제처럼 바람 한 점 없는 새벽입니다.요즘은 새벽에 갈 곳이 많지 않습니다.여기저기녹조로 썩어가는 물이악취를 진동시킵니다.모기도 어찌나 극성인지셔터 누르는 사이에도 빨대를 꼽습니다.속는 셈치고영산강 끝자락으로 가지만 바람은 종적을 감춰버렸습니다.추석이 기다려집니다.한가위 보름달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우리들이 기다리는 것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입니다.추석을 기다리며시원한 옛 사진 소환합니다.https://nsangman.tistory.com/m/6451139 폭포와 능소화여름에 목포에 폭포가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집에서 폭포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입.. 더보기
까치와 놀다 어제 영산강 일출 장면을 촬영하고평소보다 일찍 귀가하였다.그런데새벽까지도 잘 터지던 인터넷이 불통이었다.블로그 글도 정리하고 사진도 한 두 장 보완하여블로그를 송신해야 할 상황인데 난감하였다.결국밖으로 나가게 되었다.블로그 글은 아파트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승강장에서 올렸다.아침부터 햇볕이 뜨거워 편의점으로 자리를 옮겨냉커피를 시켜 마시며 블로그를 송신하였다.어제의 포스팅 '바람과 능소화'는 그렇게 여러분에게 전달된 것이다.단체톡블로그 송신을 마치고아파트로 돌아오는 도중에 오늘의 이 까치를 만났다.첫눈에 범상치 않는 까치라는 것을 알았다.아파트 조형물'평화의 소리'뒷배경 정상에서 포즈를 취해주더니 곧이어 소나무로 이동하였다.그리고독자들을 위하여다양한 자세와 표정으로 완벽한 연기를 펼쳐보였다.이 까.. 더보기
바람과 능소화 바람 한 점 없는 새벽입니다.새벽을 여는풀벌레 소리 속에서가끔은 귀뚜라미 우는 소리도 들려옵니다.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났지만유독 모기떼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입니다.며칠 전 남녘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었습니다.그 가을 바람에 능소화가 바람이 들어 춤을 추었습니다.막춤이 아니라아주 고급스러운 예술적 군무였습니다.그 시원했던 날을소환합니다.오늘 새벽영산강 끝자락의 일출도 한 컷 소개합니다.잠시라도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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