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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슈퍼 블루문 2부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니다. 가끔씩 청명한 하늘도 나타난다. 새벽달도 잠시 얼굴을 비추었다. 그러다가 또 비가 내린다. 영산강 물은 계속해서 바다로 방출되고 있다.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을 만끽한다. 태풍은 지나갔다고 하는데 지금도 바람이 세차다. 아직 뉴스도 보지 못하고 사진을 고르고 글을 쓴다. 인간이 얼마나 가련한 존재인가. 우리는 지구를 둘러싼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햇볕이 따가우면 폭염으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 가뭄, 많이 내리면 홍수, 추우면 한파, 눈이 많이 내리면 폭설, 바람이 거칠게 불면 태풍으로 큰 곤역을 치른다. 나약한 인간이 천재지변을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다. 모두가 신경써야.. 더보기
보름달의 변신 계산상으로 1년에 보름달을 12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날씨를 고려할 때 달마다 보름달을 볼 수는 없습니다. 오랜만에 보름달을 보았습니다. 어제는 운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신기한 사진과 그림 같은 사진도 많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블로그 누적 방문수가 88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방문수로 보상받는 느낌입니다.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새 블로그를 올립니다. 보름달이 소생하고 변신하는 과정을 공유합니다. 감사합니다. 더보기
슈퍼 블루문 달이 크다고 합니다. 달이 밝다고 합니다. 이번 놓치면 14년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어디서 담을까 고민했습니다. 목포 바다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갓바위와 문화예술회관을 오가며 슈퍼 블루문을 담았습니다. 8월아 잘가!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야. 슈퍼 블루문으로 마무리 짓는 너에게 박수를 보낸다. 2부와 석양도 곧 올리겠습니다. 멋진 9월 응원합니다. 더보기
광대나물꽃 보던 날 오늘은 음력 2월 보름이자 경칩(驚蟄)입니다. 어제 향교에 다녀왔습니다. 유산정에 먼저 들렀는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무안향교 주차장 근처에서 광대나물꽃을 담았습니다. 사진으론 크게 보이지만 무척 작아 눈에 띄지 않는 들꽃입니다. 유독 꽃술 하나만 돋아나 특이하고 참 예쁩니다. 봄을 맞이하는 꽃이랍니다.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무안향교 밤의 정취를 보냅니다. 600년 수령의 은행나무와 보름달에 가까운 달, 양사재의 창문과 기와지붕이 조화를 이루어내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올 봄부터 우리 사회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소통하고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소중한 시간 되세요. 더보기
새벽 보름달을 보며 오늘은 12월 8일 목요일입니다. 음력으론 11월 15일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오늘 새벽 보름달을 보기 위해서 영산강 수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 6시에 봤던 밝은 달이 더 둥글게 하늘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완벽한 보름달입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보름달은 보름에 뜨는 것이 아니라, 음력 14일에 떠서 자정을 넘기며 점점 보름달이 됩니다. 새벽 보름달을 보며 1년 4개월 전의 블로그 재개설 당시의 기억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오늘 아침 블로그 누적 방문자 숫자가 30만을 돌파했습니다. 마침내 30만 시대에 진입하여 40만 시대를 향해 걸어갑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뚜벅뚜벅 걷겠습니다. 오늘도 보름달처럼 밝은 미소와 사랑이 충만한 시간 되세요! 격려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새벽 보름달을 보며 그.. 더보기
보름달 뜨는 날 다시 보세 월출산 구정봉에서 내려오던 날의 이어지는 사진입니다. 강진 금릉 경포대 주차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고려시대 진각국사가 창건한 월남사(月南寺)의 절터가 있습니다. 엄청 큰 규모의 사찰로 여겨집니다. 현재 보물 298호인 삼층석탑과 보물 313호인 진각국사비, 집수지 등이 남아 있습니다. 금릉 경포대 주차장 근처에는 모청당(慕靑堂) 이몽제(李夢梯 1724년)의 시비(詩碑)가 있습니다. 월출산의 절경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過月出山次前韻(과월출산차전운) 錦岑遙望已開顔 (금령요망기개안) 아름다운 봉우리를 멀리서 바라보니 얼굴이 절로 환해지고 何況今看月出山 (하황금간월출산) 어찌하여 오늘에야 월출산을 마주하게 되었는가 喜極層巒當馬首 (희극층무당마수) 층층 봉우리는 말머리 같아 놀라움이 가득하고 眼明橫黛聳螺鬟(안명횡대.. 더보기
수(數)와 둥근 달 1, 2, 3, 4, 5, 6, 7, 8, 9, 10... 우리는 숫자 속에서 살고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번호가 붙는다. 생년월일을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주민등록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력서 한 장을 쓸 때도 집 주소를 적는다. 요즘은 집 전화번호는 없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휴대폰 번호가 없는 사람은 없다. 학교에 가면 학번이 붙는다. 대학원까지 합하면 학번이 여러 개 된다. 군대에 가면 군번이 붙는다. 취직하면 사번이 붙는다. 교수들은 교번이 있다. 이거 모르면 성적평가도 못 올린다. 누구나 통장계좌 하나씩은 갖고 있다. 여기에도 고유번호가 있고 자신의 비밀번호가 있다. 비밀번호를 모르면 자신의 돈도 찾을 수가 없다. 외국에 가려면 여권이 있어야 한다. 여기도 예외 없이 번호가 붙는다. 그것.. 더보기
이 모습을 언제 다시 볼까요? 붉은 보름달이 한참 진행되었습니다. 휴대폰 카메라로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렵습니다. 끝났다고 생각한 개기월식이 다시 진행됩니다. 이제부터는 빈대방향으로 달의 형상이 나타납니다. 저녁은 엄두도 못 냅니다. 보조 배터리를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아내가 도시락을 싸옵니다. 중천에 뜬 달을 계속해서 장시간 쳐다보는 것은 지구력과 인내를 요구합니다. 목덜미에 고통이 옵니다. 완벽한 보름달은 오늘 새벽입니다. 이틀만에 달의 소멸과 재탄생을 다 볼 수 있는 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보름달의 이런 모습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요? 누군가는 휴대폰 카메라로 기록을 남겨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먼 훗날, "이게 2022년 11월 8일에 진행된 개기월식을 그때의 휴대폰으로 잡은 기록이야!" 누군가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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