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름달의 변신 어제는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보름달이었습니다. 대자연의 우주쇼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습니다. 공교롭게도 무안향교에서 달빛음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달빛음악회 공연을 보면서 보름달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보고 사진에 담았습니다. 공연 장소에서는 달이 보이지 않습니다. 공연이 펼쳐지는 명륜당 은행나무 앞과 대성전 쪽을 번갈아가면서 공연장면과 보름달의 변신을 담았습니다. 보름달의 변신 2부는 목포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진행되었습니다. 1부와는 달리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변화하는 모습입니다. 하늘에서 대자연의 우주쇼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분은 지상에서 무얼 하셨나요? 또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보름달의 변신 보시겠습니다. 우선 1부를 올립니다. 무안향교로 여러분을 안내하겠습니다. 더보기 100년의 행운 새벽에 보름달 사진 한 컷 올리고 다시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보완하여 사진 추가합니다. 어제 여러 곳의 산소에 성묘를 마치고 저녁노을과 보름달을 담았습니다. 약 300컷 이상의 사진을 4개의 시, 군에서 촬영했습니다. 우선 9컷의 사진을 소개하겠습니다. 장소와 시간대는 생략합니다. 더 멋진 사진과 설명을 곁들여 오후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100년 만의 가장 둥근 보름달입니다. 보는 것도 행운이고 제 사진을 공유하는 것도 행운입니다. 이 지구상에 함께 살아가며 100년 만의 가장 둥근 보름달을 블로그를 통해 함께 본다는 것도 하늘이 주신 큰 행운입니다. 촬영을 위해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뜻깊은 추석 연휴 되세요! 화팅하세요! 추석 다음 날 백잠 드림. 더보기 유두절( 流頭節) 아시나요? 7월 13일 수요일입니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오늘은 음력으로 6월 15일입니다. 보름달이 뜨는 날이란 것까지는 아시겠죠. 그런데 오늘은 더 특별한 날입니다. 매년 음력 6월 15일을 유두절(流頭節)이라 부릅니다. ‘물맞이’라고도 부르는데 신라 때부터 전해 내려온 민족 고유의 풍습이 담긴 명절 중 하나입니다. 액을 떨치고 농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날입니다. ‘유두’란 말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맑은 개울에서 원기가 가장 왕성한 곳으로 여겨지는 동쪽을 향해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 뒤 유두 음식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나쁜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앞으로 전개될 무더위를 대비하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저는 .. 더보기 석양의 해와 달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휴일 잘 보내셨나요? 이곳 남녘은 새벽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농부에게는 턱없는 양이지만 새벽 더위를 몰아내기에는 충분합니다. 바람도 설렁설렁 불어와 제법 시원합니다. 3시에 일어나 사진 정리하고, 새벽 손님을 위해서 사진 몇 컷 올리고 영산강 강둑을 걸었습니다.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새벽을 지키는 달맞이꽃이 처량하지만 아름답습니다. 달맞이꽃도 보름달을 기다릴까요? 비가 적당히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땅속 깊이 물이 고이도록 푹신 내렸다가 보름 전날은 멈췄으면 합니다. 보름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보름달의 속살까지도 담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의 기다림이 여러분의 힐링으로 연결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많은 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벌써 하늘 색깔이 달.. 더보기 정월 대보름 스케치 자정이 가까워지는 시각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요즘 일기예보는 비교적 정확합니다. 호남지방에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하니 새벽이 기다려집니다. 작년 광주에서는 마지막 눈이 2월 18일에 내렸습니다. 기후 온난화로 계절이 변한다고 하지만 아직은 걱정할 단계는 아닌가 봅니다. 올해 정월 대보름은 큰 보름달이 아닙니다. 보름달은 한 달에 한 번 뜨게 되는데, 정월 대보름에 뜨는 보름달이 가장 크려면, 보름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워야 한다고 합니다. 올 정월 보름달은 지구에서 가장 멀 때인지 매우 작습니다. 올해는 갓바위 근처에서 정월 보름달을 맞이했습니다. 날씨가 추워 달맞이하는 부부는 우리 부부 둘 뿐이었습니다. 덕분에 코로나 걱정 없이 갓바위의 다양한 모습도 함께 담을 수 있었습니다. 달은 작지만, 모.. 더보기 내 마음의 호수 연기자는 무대에서 ‘그 자신’을 보여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제아무리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도 절대로 ‘햄릿’이 될 수 없다. 나 + 햄릿 = 새로운 햄릿. 연기자는 작가가 창조한 ‘등장인물’을 ‘자신만의 독특한 새로운 인물’로 재창조해야 한다. 이것이 연기예술의 대가 스타니스랍스키의 견해이고,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사진도 마찬가지 아닐까? 신이 창조한 자연을 나 자신의 독특한 시선으로 새롭게 담는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림. ‘그림’이야 많겠지만 ‘사진’은 행운이 따라야 한다. 대상(對象)이 항상 그 자리에 있다면 문제는 간단하다. 유달산은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영산강도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아름다운 호수를 보았다. 이 호수가 어디에 있는지 사람들은 모른다. 지금은 바다다. The Lake i.. 더보기 아들과 달 그리고 갓바위 아들아! 엄마와 떨어져 가기 싫어하는 너희들을 미국에 데리고 간 지 어언 16년이 지났구나. 아빠와 함께 영어 단어를 공부하던 너희들은 불과 6개월 만에 아빠를 앞질렀다. 한국 친구들을 두들겨 패는 미국 애들을 그냥 볼 수 없는 너의 의협심이 핸콕 파크를 떠들썩하게 했었지. 교장실을 찾아가던 그 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떨린다. 학위논문 통과 소식을 듣고 엄마는 산책으로 감정을 다스리는 모양이다. 압박감을 이겨내며 하나의 성취를 일궈낸 네가 자랑스럽구나. 삶은 자신과의 약속이고 너는 그 싸움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옛 앨범을 뒤지다가 티 없이 맑고 밝은 사진 하나를 골랐다. 아빠가 날리던 시절, 러시아 교수가 우리 집에 왔을 때 아빠가 포착한 순간이다. 너희들이 아니었다면 그때 아빠는 대학에 사직서를 .. 더보기 새색시 보름달 보름달 시집 오는 날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더니 오전 내내 날씨가 흐렸다. 참으로 변덕스러운 날씨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이런 변덕은 괜찮다. 거짓말처럼 오후부터 화창한 하늘이다. 유교리에 들러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에 다녀왔다. 상석(床石)에 휴대폰과 자동차 열쇠를 올려놓고 인사를 드렸다. 백부님 내외, 숙부님 내외 묘소에는 고개를 숙여 묵례만 드렸다. 유교마을 앞 당산 침계정에서 고향 선배와 후배들이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 합석하여 어린 시절의 추억담을 나누고 일로 청호리로 향했다. 먼저 주룡나루에 들러 오늘의 월출 전망을 점검하고 갈룡산으로 향했다. 8세조 녹사공 내외분, 9세조 무안공 내외분, 14세조 반계공 내외분 합장묘 앞에서 묵념을 드렸다. 일주일에 서너 번 성묘하기에 별도의 큰 인사는 드리지..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