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불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마트폰 시대의 시니어 - 무엇을 남길 것인가? 스마트폰 시대의 시니어들은 날마다 무엇을 할까 자못 궁금하다. 누구나 휴대폰을 갖고 있다. 80이 넘은 내 숙모님도 날마다 카톡으로 내 블로그를 읽는다. 90이 가까운 내 이모부님은 문자로 블로그를 읽고 감회를 문자로 보내주신다. 스마트폰 시대에 카톡이 공해라는 견해도 있지만 소통의 수단임에는 부인할 수 없다. 스마트폰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 역시 전화, 문자, 카톡 그리고 촬영 이외에는 사용하는 것이 별로 없다. 오늘 오전에 무안노인복지관에서 강의가 하나 있다. 지난해에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과 인생'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었다. 올해는 백창석 학장의 요청으로 '스마트폰 시대의 시니어 - 무엇을 남길 것인가?' 라는 논제로 우리 고장의 시니어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극을 전공한 필.. 더보기 몽달도(夢達島)의 석양 1부 섬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옛날 영산강에는 작은 섬들이 많았다. 나불도는 그 대표적인 예로 옛날에 섬이었다. 삼학도도 목포 바다에 떠있는 섬이었다. 유달산도 옛날에는 섬이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확실한 증거를 아직 확보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삼호읍에서 바라보면 섬이었다는 확신이 든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섬을 소유할 권리가 있다. 자신만의 꿈을 꾸는 공간이다. 나는 몇 개의 섬을 갖고 있다. 왕산 봉수산 앞의 예술섬 몽도.. 외달도의 작은 섬 별섬... 오늘 소개하는 '몽달산'도 내 마음 속의 섬이다. 몽달산은 유달산(儒達山)을 지칭한다. 꿈이 이루어지는 산, 그래서 몽달산(夢達山)으로 부른다. 몽달산의 가을 석양을 3회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다. 몽달산이 섬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아름다운 석양이 나올 수.. 더보기 화비화(花非花)! 화비화(畵非畵)! 피안의 섬 나불도. 예술가는 가끔 일상을 이탈하여 자신만의 공간을 찾는다. 그림 같은 화실에서 밤샘 작업을 하는 화백이 부럽기도 하다. 영산강 끝자락에서 바라보이는 나불도의 한 무인호텔! 그곳에서 밤새고 새벽을 맞이하고 싶었다. “화선지에 발묵한 수묵화 같군요....,” 박성현 화백이 에 대한 느낌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화백과 나는 꽤 많은 교류를 해왔다. 오늘 올리는 그림은 화백이 카톡으로 보내준 것이다. 아마도 밤을 새고 새벽을 맞이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을 것이다. 예술가의 고뇌가 있다. 모든 창작은 고뇌의 산물이며 인내의 결과물이다. 화백의 화비화 초대전이 성황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산고(産苦)의 최고 보상은 감상에 있다. 나불도에서 '화가와 연출가'의 만남을 구상해 보았다. 화가는 화비화(花非.. 더보기 작품 122 피안의 섬 나불도에 왔습니다. 영산강 끝자락에서 황홀하게 바라보았던 그 아름다운 곳에서 눈을 뜹니다. 바로 앞에서 영산강의 물결이 출렁거립니다. 멀리 목포의 새벽이 보입니다. 지금쯤 아내는 꿈나라 여행을 하고 있겠지요. 어제 이곳에서 담은 사진 한 컷 올립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더보기 목포시(木浦詩) 그리고 새빨간 사실(寫實) 박성현 화백이 수원에서 초대전을 시작했다. 시인 백거이(白居易, 樂天)와 화가 박성현의 만남이다. 다시 말해 시와 그림의 만남이다. 예술가는 꿈을 먹고 산다. 내 고향 목포시(木浦市)를 목포시(木浦詩)로 가꾸고 싶은 꿈을 꾼다. 화백이 밤새 작업을 하고 완성된 그림을 새벽에 카톡으로 보내곤 했다. 내 사진에서 영감을 받을 때도 있고, 내 생각을 하면서 그리기도 하셨다고 한다. 우리는 목포시(木浦市)에 대한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시 낭송의 메카 목포시(木浦詩)프로젝트다. 선친의 고향이 진도인 화백은 목포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홍익대를 나왔다. 무안에서 태어난 나는 목포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중앙대를 나왔다. 그림의 홍대, 연극의 중대. 목포 촌놈들이 서울에서 만났다. 그림과 연극을 가르치는 교수로.경기.. 더보기 설장승의 해학 나불도에 솟대길이 있다. 이 솟대길에 엄청난 크기의 장승과 솟대가 군인 사열하듯 서있다. 공간 개념 없이 마구 세워 사진 담기가 쉽지 않다. 솟대와 장승 이야기를 하자면 무척 복잡해진다. 솟대와 장승은 모두 마을의 안녕과 개인의 행복을 비는 원시 신앙의 산물이다. 오늘은 사진 설명을 위해서 장승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언급한다. 장승은 보통 마을 입구나 절 입구에 세운 사람 머리 모양의 기둥을 말한다. 지역 간의 경계를 나타내거나 마을의 이정표 역할을 하여 왔으며, 마을의 수호신으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보통 돌기둥이나 나무 기둥의 윗부분에 사람의 얼굴 형태를 새겼는데, 돌로 만든 것을 석장승, 나무로 만든 것을 목장승이라고 부른다. 나불도의 장승들은 물론 모두 목장승이다. 나불도에서 가장 문화콘텐츠로 접근.. 더보기 피안의 섬 나불도는 설국을 꿈꾼다 전망 좋은 집에서 방금 촬영한 풍광이다. 옥암천은 곡선으로 영산강과 연결되고 자전거길이 직선으로 영산강을 따라 이어진다. 강 건너 어렴풋이 보이는 왼쪽 산 앞에 나불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강 건너 오른쪽 도로가 영산강 끝자락으로 목포 바다와 경계를 긋는다. 나불도에 있는 한옥 호텔 '영산재'에는 주말을 제외하고는 손님이 별로 없다. 풍광이 좋아도 나불도 자체에 별다른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나불도 농업박물관 관리 사무실도 한옥 건물이다. 남천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었다. 눈속에 핀 아름다움을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다. 눈 내린 영산재. 눈길 머무는 곳마다 아름다움 뿐이다. 눈은 한옥의 지붕을 위해 존재한다. 눈은 대나무와 애기동백의 아름다움을 위해 존재한다. 눈을 좋아하는 이유다. 나불도에 사람이 없다... 더보기 눈 - 동백 - 영산재 사진 몇 컷 올립니다. 글과 사진, 아침에 보완, 정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새벽 3시쯤 그렇게 올리고서 잠을 청했다. 그때까지는 눈이 내리지 않았다. 올 겨울 들어 목포에 다섯 번째 눈이 내린다. 눈은 양날의 칼이란 속성을 갖고 있다. 아름다움과 미끄러움이다. 눈의 아름다움을 계속해서 올린다. 눈이 내린 다음 날 나불도의 평온한 모습이다. 나불도에는 한옥호텔이 하나 있다. 영산재(榮山齋) 호텔이다. 오늘은 영산재와 눈의 만남을 다룬다. 영산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정원을 갖고 있는 호텔이다. 그 정원에 예쁜 나무들이 많다. 은목서가 예술이다. 소나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영산재 지붕 위에 쌓인 눈이 정겹다.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움은 숨어 있다. 영산재 뒤쪽에 가면 애기동백이 환..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