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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신(神)의 예쁜 붓질 신(神)은 새벽부터 지구에예쁜 붓질을 하고 있네.그런데 인간은하루종일제 얼굴에 분(粉)만 바르고 있구나. 배우는  얼굴에 분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에 등장하기 전정신적 분장을 해야 한다. 이것이진정한 배우다. - 스타니스랍스키의 유훈이 빛나는 아침에 -          내일(15일)과 모레블로그 쉽니다.월요일에뵙겠습니다.뜻깊은주말 되세요. 더보기
세화(歲畵) - 포대화상의 외출(수정판) 새벽에 블로그를 올려놓고 전송을 하면서영산강에 다녀왔다.그림이 좋아그믐날의 사진을 설날의 사진으로 급하게 교체하였다.하지만일찍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설날의 아침 사진을 보지 못했다.불공평하다.아니 역차별이 된 셈이다.사진을 정리하여 다시 올린다.부지런한 분들이대접받는 사회를 위하여다시일어서는 코리아를 위하여!정월 초이틀 새벽에.설날입니다.전국에눈이 많이 내렸습니다.폭설로여기저기서 사고와 피해가 심각합니다.눈이 어떤이에게는 낭만이지만혹자에게는 위험의 대상입니다.내심많은 눈을 기대했지만남녘에는 눈이 오다말았습니다.포대화상과 함께이곳저곳을 외출하였습니다.오후에는눈이 다 녹아 노력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초의선사 유적지의 설중매도겨우 두 송이가 피었습니다.일출 사진 몇 컷을 남겨두길 잘했습니다.세화와 덕.. 더보기
송암(松巖) 나위소(羅緯素)와 강호구가(江湖九歌) 강호구가(江湖九歌)니위소(羅緯素) - 제5수 -달 밝고 바람 잔잔하니 물결이 비단 일다단정(短艇)을 빗기 놓아 오락가락 하는 흥(興)을백구(白鷗)야 하 즐겨 마라 세상(世上) 알가 하노라 (달 밝고 바람자니 물결이 비단이라작은 배에 비스듬히 누워 유유자적하는 흥을갈매기야 너무 즐겨 말아라 세상 사람들이 알까 두렵다.) 광주시립극단 예술감독을 마치고 목포로 낙향하기 전에 나주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주는 역사적으로 마한의 심장이었고, 고려와 조선 시대에는 천년 전라도의 중심지였다. 꼭 그건 만은 아니다. 나주나씨의 관향(貫鄕)인 나주에는 내 선조들의 선영이 있고 선조들의 역사적 유적이 수두룩하다. 한마디로 말해서 나주나씨 없는 나주 없고, 나주나씨 빼고는 나주의 역사를 말할 수 없다. 영산강을.. 더보기
대한일광도(大寒日光圖) 일출과 일몰 장면이동일하게 아름다운 날이 흔하지 않습니다.일출과 일몰 장면은어디에서 어떤 대상과 함께 담느냐에 따라 작품이 전혀 달라집니다.영감과 함께순간적인 판단력이 중요합니다.대한에멋진 일출과 멋진 일몰 순간을 잡았습니다.대한일광도(大寒日光圖)의 탄생에초미세먼지가 일조를 하였습니다.백해무익한 미세먼지가창조의 일원이 되다니...새상의 모든 존재가고마움의 대상이 됩니다. 답답한 세상에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공간의 여백을 살려의도적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더보기
대한(大寒) 에튜드 오늘은 24절기의 마지막 절후(節候)인 대한(大寒)입니다.춥지 않은 소한 없고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속담처럼소한(小寒)이대한보다 더 춥습니다.요즘은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물론새벽과 밤은 춥지요.생각해 보면딸아이와 함께 머물던 서울이 훨씬 추웠습니다.한강가에 나갔던 새벽들을 기억하면지금도 온몸이 움츠러집니다.사람들은남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한강가에서언 손을 호호 불며아침마다 블로그를 전송했었습니다.한국인은고마움에 대한 표현이나 칭찬에 인색합니다.내 몸은 소한이고다른 사람의 몸은 봄날을 만났습니다.참묘한 구석이 있습니다.자기 생각과 다르면참지 않습니다.카톡을 봐도뉴스를 봐도 온통 '흥분과 분노'입니다.내 몸이 추우면상대방의 몸도 춥습니다.내 생각이 중요하듯상대방의 의견도 소중합니다... 더보기
슬픈 영혼을 위한 작은 공간(완결판) 전쟁산불지진한파사건과 사고가뭄과 홍수내란과 내전.....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이 공간에까치가 기쁜 소식을 전해 줄 때까지 몇 컷의 사진들을 날마다 추가하여 올릴 예정이다.개인톡은날마다 송신하지 않는다.지구의 평온을 기도하고 싶을 때힐링하고 싶을 때세속의 잡념들을 떨쳐버리고 싶을 때방문하는 당신의 공간이다.슬픈 영혼을 위한 작은 공간.영산강의 아침4컷으로 출발합니다.- 1월 12일 -약속했던 바'슬픈 영혼을 위한 작은 공간'을 마무리한다.그렇게 기쁜 소식은 아니지만까치의 언어를 읽었기 때문이다.아집에 빠지면인간의 시야가 좁아진다.권력에 집착하면인간의 공간은 좁아진다.슬픈 영혼을 위한 작은 공간.의도하지 않았지만제목처럼현역 대통령이 "작은 공간'에 수감되었다.그 부끄러운 현장을 세계가 목격하고 말았다.을.. 더보기
영산강 일출과 문화도시 15년만에 한국을 찾아온 딸과 아내를 서울에 남겨두고 홀로 목포에 내려온 연유가 있다. 딸과 아내가 목포에 내려올 수 없는 사연과 내가 서울에 머무를 수 없는 까닭이 있었던 것이다.목포는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도시다.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5년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원금을 받는다.어제는 목포시 문화도시위원회 회의가 있었다. 그 시간 딸은 서울의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하고 있었다.서울에서 돌아온 날 저녁부터 지난 4일동안 공연과 영화를 보고 평가를 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정부비와 도비 그리고 시비로 지원된 돈이 작품 제작에 투입되어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되었는가? 또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작품인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고 있는가? 지역의 문화와 예술인에 애정을 갖고 냉정하게 평가.. 더보기
눈여겨보면 詩가 보인다 눈여겨보면 시(詩)가 보인다. 오늘은'스타니스랍스키와 함께하는사낭송 교실'의 발표공연 날이다.가장 위대한 예술은 자연이다.꽃지는 해떠오르는 태양...왜인간은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지 못할까?우리는그 자연스러움을 체득하기 위해 자신과 싸웠다.나도 모르게내 몸에 흐르고 있는 거짓과 싸웠다.자연 속에 답이 있다.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눈여겨보면詩가 보인다.       눈여겨보면詩가 보인다.영산강에 詩가 흐른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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