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룡나루는 예술이다 그 어느 날보다 안개가 자욱하다. 오늘도 주룡나루로 간다. 가시거리 50m 앞도 보이지 않고 뒤도 보이지 않는다. 그 어떤 예술도 주룡을 이길 수 없다. 주룡나루는 예술이다. 영산강은 환상 그 자체였다. 바람 한 점 없이 안개는 부활하고 있었다. 주룡은 위대하다. 주룡은 위대한 예술가였다. 더보기 영산강 운무(雲霧) 안개가 자욱하다. 오늘은 다른 날보다 유독 심하게 깔렸다. ‘금호도와 낙조’를 블로그에 올리고 또 ‘주룡’으로 향했다. 안개 탓인지 하늘이 예전과 다르다. 아름답다는 표현보다는 그로테스크(Grotesque) 그 자체였다. 주룡에 도착할 때는 그랬다. 그렇게 ‘카오스(Chaos)’적인 건 처음이다. 그런데 서서히 안개가 자태를 단장하기 시작했다. 새색시 머리 감고 분 바르는 것처럼. 황홀한 광경이 내 가슴으로 다가왔다. 차분하게, 차분하게! 나는 그 광경을 크로키 하듯 담았다.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선조들이 잠들어계신 주룡에서 꿈을 꾸듯 찰나의 순간을 가슴에 담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이었다. 멀리서 새 한 마리가 주룡나루를 향해 비상해 오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무슨 새인지는 알 수 없었다. 참으로 순식.. 더보기 금호도(錦湖島)의 낙조 금호도(錦湖島)에서의 한나절 문득 ‘한나절’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하룻낮의 절반이니 6시간을 의미한다. 어제는 해남에서 한나절을 보냈다. 산이면(山二面의 금호도(錦湖島)다. 예전엔 섬이었지만 육지와 연결된 지 이미 오래다. 집에서 20분이면 도착하는 곳. 바다가 보고 싶을 때, 목포를 벗어나고 싶을 땐, 고하도나 이곳을 자주 찾는다. 아내와 움직일 땐 항상 막걸리 한 병과 안줏거리를 준비하여 경치 좋은 곳에서 한잔한다. 그러나 금호도에 갈 때는 예외다. 가는 길에 맛집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주 가는 곳은 내장탕으로 유명한 곳이다. 내장탕은 하루 50인분만 팔기 때문에 오후에는 먹을 수 없다. 어제 우리는 국밥 대신 순대 안주를 시켜 이른 저녁을 먹었다. 블로그 ‘가을과 바다’는 순대 안주를 기다리며.. 더보기 황금새를 아시나요? 마침내 누적 방문자 수 3만을 돌파했다. 블로그 단장 후 한 달 4일 만이다. 약속대로 ‘의미 있는 작품’을 공개한다. 작품명 은 세상을 달리 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세상을 거꾸로 보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고 한다. 작품명 는 전적으로 행운이 따랐다. 뭔가 예감이 있었지만, 백로인 오늘 이 행운이 이렇게 올 줄은 몰랐다. 아침에도 언급했지만, 백로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고, 기러기가 찾아온다고 한다.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며 이 행운을 여러분과 함께 누리고 싶다. 황금새가 제비처럼 생겼다. 어찌 보면 참새 같기도 하다. 제비면 어떻고 참새면 어떤가. 운조(雲鳥)라고 부르고 싶다. 우리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전설의 새. 나는 그 새를 ‘황금새’라고 명명한다. 이 아름다운 작품을 선사한‘주룡나루’에 고개를 .. 더보기 백로(白露)와 영산강 ‘백로(白露)의 새벽’을 블로그에 올리고 주룡나루로 향했다. 가는 길에서부터 기적은 일어났다. 신호등에 대기하는 순간, 신비의 세계가 펼쳐졌다. 그 순간을 그대로 올린다. 주룡나루는 신비하다.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를 맞이한다.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그 순간을 포착한다. 아름다운 풍광을 아름다운 분들과 공유한다. 기적은 마지막에 일어났다. 과장스럽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백로인 오늘,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스스로 자부한다. 오늘, 블로그 누적 방문자 수가 3만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3만을 돌파한 그 순간, 그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백로(白露). 함께 하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더보기 백로(白露)의 새벽 초(抄). 오늘은 백로(白露)다. 백로는 24절기의 열다섯 번째 절기로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있다. 밤 기온이 내려가고,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다고 한다. 조상들의 지혜가 참으로 놀랍다. 새벽과 아침은 시원하다는 표현이 무색하다. 반바지를 입으면 춥다. 하지만 낮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내가 견디는 늦더위는 풍성한 오곡백과를 만들기 위한 자연의 배려이다. 남을 탓하기 전에 자연의 배려를 배워야 한다. 어제는 종일 바쁜 날이었다. 새벽 2시에 일어났다. 사할린 사진 정리하고, 블로그 하나 올리는데 3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주룡나루에 도착했을 때가 5시 전후였다. 주위는 온통 캄캄하다. 유일한 불빛은 조형물을 비추는 조명 뿐이다. 어둠 속에서 사진을 담는다. 일출은 없지만.. 더보기 영산강과 능소화 오늘은 일출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활짝 핀 능소화가 영산강과 함께 기쁨을 줍니다. 주룡나루의 능소화를 여러분께 바칩니다. 행복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더보기 백잠일기를 시작하며 백잠일기(栢蠶日記) 시작하며 목포에 이사 온 지 3개월이 지났다. 그간 1만 5천Km 이상을 달리며 만 컷 이상의 사진을 찍었다. 핸드폰 용량이 부족하여 비슷한 영상은 지우면서 찍고 또 찍고 있다. 목포! 중고등학교를 목포에서 다녔다. 목포에서 넘어지면 코 닿는 삼향(三鄕) 유교리(柳橋里)에서 태어났으니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면 그냥 ‘목포’라고 한다. 목포는 항구다.! 무안현(務安縣)에 속하는 조그만 포구였던 목포가 항구도시로 개항된 지도 100년이 훨씬 지났다. 그래도 이 작은 도시가 주변의 육해(陸海) ‘촌놈’들의 교육적 발판이 되어 숱한 인재들을 배출시켰던 것도 사실이다. 나도 그 촌놈 중의 하나다. 그 촌놈이 전국 각지와 소위 강대국이라 일컫는 러시아, 중국, 미국에서 나름의 활동을 하..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