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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작품 122 피안의 섬 나불도에 왔습니다. 영산강 끝자락에서 황홀하게 바라보았던 그 아름다운 곳에서 눈을 뜹니다. 바로 앞에서 영산강의 물결이 출렁거립니다. 멀리 목포의 새벽이 보입니다. 지금쯤 아내는 꿈나라 여행을 하고 있겠지요. 어제 이곳에서 담은 사진 한 컷 올립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더보기
석양의 여유 임인년 12월의 끝자락입니다. 며칠만 지나면 계묘년의 새해가 밝아옵니다.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영하 1도인데도 외투를 걸치고 나가야 하는 새벽입니다. 오늘은 따뜻한 사진을 올립니다. 며칠 전 영산강 끝자락에서 담은 목포의 석양입니다. 요즘은 전망 좋은 우리집에서도 목포 바다의 환상적인 낙조를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곳에서 촬영하다 보면 단조로움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옥암천 다리 밑을 지나 천길을 거쳐 영산강 자전거길을 걸으며 낙조를 담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일몰입니다. 영산강 끝자락. 임인년 12월의 끝자락. 석양. 웬지 모르게 센티멘탈해지는 마음을 숨길 수는 없습니다. 한해를 정리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모든 일에 긍정적 사고와 적극성으로 하루를 시.. 더보기
작품 119 - 너를 좋아하는 이유 2 목포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새벽에 축구를 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후광대로와 수변공원 그리고 영산강 끝자락을 걸었습니다. 배터리가 다 떨어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몸을 녹였지만 손가락이 곱아 양말을 겨우 벗었습니다. 사진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해 ‘한 컷으로 말한다’를 선택합니다. ‘너를 좋아하는 이유’를 많은 분이 사랑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의 제목을 ‘너를 좋아하는 이유 2’로 부르렵니다. '뭔 나무여?' 물으셨나요? '먼나무'입니다. 목포의 새벽을 올립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너를 좋아하는 이유 내가 너를 좋아하는 이유 딱 하나는 너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좋아하는 이유 하나 더는 너는 꽃을 더 아릅답게 하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너보다 주 n.. 더보기
영산강은 하늘을 닮았네 어제는 안개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안개가 많은 날은 새벽이 아름답습니다. 안개가 낀 날 해가 뜨기 전 영산강의 풍광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새벽이 아름다운 영산강 영산강은 하늘을 닮았습니다. 저도 영산강처럼 하늘을 닮으렵니다. 더보기
영산강에서 새벽을 열다 아무리 생각해도 고향이 좋다 아무리 생각해도 목포가 좋다 아무리 생각해도 영산강이 좋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집이 좋다 나는 오늘도 영산강에서 새벽을 연다 나는 오늘도 태양의 침묵을 듣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고향이 좋다. 더보기
새벽지기 뭔가를 누군가와 함께한다. 그 일이 창조적인 작업이라면 보람있는 일이다. 더구나 뜻이 맞는 상대라면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영산강 끝자락에서 매일 새벽 나를 기다리는 새가 있다. 토가리(왜가리)다. 이 새는 언젠부턴가 나보다 먼저 일어나 새벽을 지키고 있다. 새벽지기인 셈이다. 요즈음은 새벽에 주룡나루보다는 영산강 끝자락으로 자주 간다. 집에서 가깝고 시야도 넓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새벽을 함께할 수 있는 토가리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영산강 끝자락에서 새벽을 맞았다. 토가리는 단순하게 새벽을 함께하는 새가 아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는 위대한 배우새이다. 연출자의 의도를 알고 스스로 행동선을 긋는 배우들이 간혹 있다. 그런 배우들은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등장인물로 살아간다.. 더보기
주룡의 새벽 정기 사진은 자정 이전에 올렸습니다. 그날의 새벽을 그날 보고 싶은 분을 위한 배려입니다. 아무도 없는 주룡나루의 새벽 날씨는 무척 춥습니다. 나이를 속일 수 없는 걸까요. 바람이 불어 무릎이 시립니다. 그러나 머리와 가슴은 상쾌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하늘의 변화가 무척 다양합니다. 하늘의 변화에 따라 강의 변화도 다양합니다. 태양이 떠오르면서 구름과 운무에 영향을 미칩니다. 아쉽지만, 미세한 변화를 혼자만의 느낌으로 간직하고 생략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 올리면 100컷을 상회합니다. 요즘 일출 방향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은적산 골짜기에서 솟아오르는 태양의 에너지가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주룡나루에서 펼쳐지는 자연의 신비와 영산강의 새벽 정기를 듬뿍 보냅니다. 나라가 시끄러울 때는 국민이 정신을 차려야 합.. 더보기
새벽이 부른다 여기저기서 저를 부릅니다. 돈이 생기는 일은 물론 아닙니다. 그래도 달려가야 합니다. 2개의 숙제를 끝냈습니다. 숙제라기보다는 부탁하는 일에 도움을 주는 일입니다. 아직도 2개의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하나는 내일까지 마쳐야 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새벽의 부름에 달려갑니다. 새벽은 아무나 부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꼭 선물을 줍니다. 새벽 블로그를 올리고 기쁜 마음으로 영산강 끝자락을 찾았습니다. 보름달이 먼저 반깁니다. 한 달이 지나야 저 보름달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때는 어제보다도 더 춥겠지요. 어제는 무척 추운 날씨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릅니다. 제가 그냥 사진을 국수처럼 빼는 줄 압니다. 추위에 떨며 독충과 싸우며 비를 맞으며 셔터를 누릅니다. 오늘 새벽 선물을 공유합니다. 한꺼번에 올리면 슬슬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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