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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성탄절 선물 성탄절 아침 태양은 이런 모습으로 내 곁으로 왔다.어제의 노을을 보시고 어떤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새로운 날이 열리기 전 징조 같네요. 그렇습니다. 태양이 베푼 100분의 1만 베푼다면 지구는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성탄절 선물을 보낼 수 있는 행운을 주신 창조주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영산강 끝자락에서 백잠 드림. 더보기
35분의 21 오늘은 계묘년 1월 18일 수요일입니다. 35개의 사진을 2개 그룹으로 나눠 올릴 예정입니다. ‘35분의 21’은 35개의 사진에서 21개를 올린다는 의미입니다. ‘35’는 35만을 상징합니다. 오늘 오전 누적 방문 35만 명을 돌파할 예정입니다. 사랑과 격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35만을 경신하는 시각에 즈음하여 나머지 14개 사진 올리겠습니다. 별도의 카톡이 없더라도 ‘35분의 14’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태양의 모습이 항상 다르듯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도 새로워지길 기원합니다. 멋진 날 되세요. 뜻깊은 시간 되세요! 더보기
하나를 위한 억지(億枝) 미세먼지 많은 날 석양은 종잡을 수 없습니다. 향교 가는 날 작정하고 차를 세웠습니다. 오랜 기간 눈여겨보았던 나무입니다. 전기줄이 있고 옆에 볼품없는 건물이 하나 있는 것이 흠이라면 흠입니다. 나뭇가지의 갯수를 셀 수는 없습니다. 숫자를 만들어낸 인간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낍니다. 그냥 억 개의 나뭇가지라고 합시다. 한 줄기에서 뻗어나온 억 개의 생명들이 자신의 공간을 지키며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뭇가지들은 알겠지요. 저 태양의 존재를 말입니다. 태양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린 어떻게 되지요? 후기: 미세먼지가 아니었으면 '신단수 2023-- 작품 123'과 오늘의 사진을 담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인연치고는 기이한 운명이다. 사진을 담은 10분 후, 자동차 접촉 사고를 냈다. 후진하면.. 더보기
신단수(神壇樹) 2023 - 작품 123 에 의하면 환웅은 아버지 환인의 허락을 받아 천부인 3개를 받아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고 태백산 정상의 신단수(神壇樹) 아래에 내려와 이를 신시(神市>라 했다. 신화에 등장하는 나무는 원시사회 이래의 수목(樹木) 숭배신앙과 연결된다. 나무는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매개역할을 한다. 삼한 시대의 소도(蘇塗)는 단군신화의 신단수에 나타난 수목 신앙이 변형된 개념으로 천신(天神)이 내려오는 계단이나 그 사는 곳, 또는 신성한 지역을 뜻한다. 한민족의 창세신화가 기록된 의 마고성(麻姑城) 이야기에 의하면 인류는 영적인 삶을 살다가 포도를 따 먹은 후 육체적인 감각으로 살면서 현재의 물질문명을 만들었다고 한다. 부도지에 따르면 단군은 인류가 마고성을 쌓은 후 하늘나라에 부합하는 부도(符都)를 처음으로 건설하였다... 더보기
작품 116 축구공은 둥글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물론 해와 달도 둥글다. 달걀을 비롯하여 세상의 모든 알은 둥글다. 그러고 보니 사람의 얼굴도 눈알도 둥글다. 축구란 것이 별거 아니다. 둥근 축구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둥근 두 부분으로 지켜보는 경기가 축구다. 지구는 분명 둥글다. 그러나 지구에 사는 우리의 현실은 둥글지만은 않다. 불공평이 존재하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인간사의 희비극이 둥근 지구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글로 ‘운(運)’의 글자를 뒤집어 보면 ‘공’이라는 글자가 된다. 축구 경기를 잘해도 공이 들어가지 않으면 이기지 못한다. 그래서 축구 경기는 운도 따라야 한다. 태극 전사들이 우루과이를 맞아 잘 싸웠다. 그러나 둥근 공이 우루과이의 골대에는 들어가지 않았다.하지만 우.. 더보기
빛이 비추니 오늘 새벽 주룡나루와 갈룡산에 다녀왔다.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일까? 문득 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빛이 없는 세상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빛의 소중함을 모른다. 그리고 빛을 선물한 신의 은총을 망각하고 하루를 살아간다.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능력은 무엇일까? 문득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양이 떠오르면서 동반하는 빛의 아름다움이 참으로 아름답다. 태양이 함께한 가을의 색깔이 참으로 아름답다. 나는 오늘 하찮은 화살나무 잎에서 가을을 본다. 신의 선물이다. 빛의 덕분이다. 더보기
10월의 마지막 석양 자정이 지나 11월 1일이 되었습니다. 잘 나가던 10월이 끝판에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습니다. 각국에서 애도의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국가의 성장통으로 여기기에는 너무나 상처가 큽니다. K-한류를 자랑하던 우리들의 콧대가 꺾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속살이 드러나고 서울의 민낯이 공개되었습니다. 참담하고 부끄럽고 슬픈 일입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해야 합니다. 살피고 또 살펴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말을 줄입시다.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맙시다.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맙시다. 제발 망각하지 맙시다. 10월의 마지막 날 석양과 일몰을 조심스럽게 올립니다. 저 아름다운 태양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젊은 영혼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 더보기
새벽지기 뭔가를 누군가와 함께한다. 그 일이 창조적인 작업이라면 보람있는 일이다. 더구나 뜻이 맞는 상대라면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영산강 끝자락에서 매일 새벽 나를 기다리는 새가 있다. 토가리(왜가리)다. 이 새는 언젠부턴가 나보다 먼저 일어나 새벽을 지키고 있다. 새벽지기인 셈이다. 요즈음은 새벽에 주룡나루보다는 영산강 끝자락으로 자주 간다. 집에서 가깝고 시야도 넓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새벽을 함께할 수 있는 토가리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영산강 끝자락에서 새벽을 맞았다. 토가리는 단순하게 새벽을 함께하는 새가 아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는 위대한 배우새이다. 연출자의 의도를 알고 스스로 행동선을 긋는 배우들이 간혹 있다. 그런 배우들은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등장인물로 살아간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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