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사진

새의 공간

728x90

이태원 참사

수사가 종결되었다고 한다.

 

앞줄 좋아하는 인간들이

책임지는 일에는 뒷줄이다

 

새의 공간이 부럽다

오늘따라

 

사건도 없다

시간도 촉박하지 않다

 

새는 그냥 앉아 있다

여유롭게

 

날개가 없는 인간들은

오늘도 어딘가를 걸어가야 한다

 

새의 공간이 부럽다

골목길이 없는 그들의 공간이.

 

 

 

 

 

 

 

 

 

 

728x90

'오늘의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섣달 그믐날의 새벽 단상  (4) 2023.01.21
잔을 비운다  (0) 2023.01.15
여가 어디당가?  (0) 2023.01.12
하나를 위한 억지(億枝)  (2) 2023.01.08
화비화(花非花)! 화비화(畵非畵)!  (0) 202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