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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작품 113 아내와 함께 월출산 구정봉(九井峰)에 다녀왔다. 구정봉은 봉우리 정상에 9개의 우물이 있어 그렇게 부른다. 가뭄 탓인지 지금은 단 하나에도 물은 없다. 월출산을 말하면 모두들 영암군을 떠올린다. 그러나 월출산은 영암군과 강진군에 걸쳐 있는 큰 산이다. 어제 우리가 택한 등산로는 강진군 성전면의 금릉 경포대(金陵鏡布臺)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구정봉에 오르는 코스다. 구정봉의 높이는 해발 738m, 거리는 주차장에서 2.8Km이다. 구정봉 가는 길은 천황주차장에서 천황봉에 오르는 길과는 달리 완만한 흙길과 계단으로 이루어져 어려운 코스는 별로 없다. 경포대 삼거리를 거쳐 바람재 삼거리까지는 숲속에 있는 돌길이다. 계곡을 따라 길이 있는데 요즘 가뭄이 들어 여기도 지금은 물이 흐르지는 않는다. 바람재 삼거리까지.. 더보기
천황봉에 오르다! 마침내 해발 809m의 천황봉에 도달했습니다. 정상보다는 오르는 과정을 소중하게 여기며 순간순간을 음미하며 올랐습니다. 주차장에서 천황봉까지의 거리는 3.1Km, 오전 10시 30분에 출발하여 오후 3시 30분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휴식도 있었고 도시락도 먹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소요한 일은 촬영입니다. 정상에 도착했을 때 휴대폰 배터리도 거의 소진상태였습니다. 까마귀 사진이 마지막 촬영입니다. 이 사진은 화면이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감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나중 충전해서 보았는데 제대로 나온 명 장면입니다. 월출산 기(氣)를 제대로 받았나 봅니다. 천황봉은 마한시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입니다. 모든 기록에 통일신라시대부터라고 하는데, 마한시대가 맞습니다. 그 거대한 마한고분을 .. 더보기
월출산 천황봉 가는 길 3 천황봉 가는 길 가도가도 끝이 없네. 걸음마다 기암괴석 눈길마다 절경이네 도선 국사 뿜은 정기 왕인 박사 영글었네 귀양가는 고산 선생 등봉요(登峰謠)는 어이하리! 11월 11일 음력 10월 18일입니다. 남쪽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을이 가기 전 더 춥기 전에 가을 여행 떠나시면 어떨까요. 이번 주말이 피크입니다. 여러분의 가을을 응원합니다. '천황봉 가는 길' 계속 이어집니다. '천황봉에 오르다'도 사진 올립니다. 링크합니다. 아래를 터치하시면 사진 볼 수 있습니다. 천황봉에 오르다! 마침내 해발 809m의 천황봉에 도달했습니다. 정상보다는 오르는 과정을 소중하게 여기며 순간순간을 음미하며 올랐습니다. 사진 먼저 보시겠습니다. 글은 오늘 안으로 완성시키겠습니다. 멋진 nsangman.ti.. 더보기
월출산, 천황봉 가는 길 1 마침내 월출산의 정상 천황봉에 오른다. 해발 809m인 천황봉은 신라 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북쪽과 동쪽은 큰 바위가 굵직한 능선을 이루며 웅장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남쪽과 서쪽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크고 작은 바위들이 마치 탑을 이룬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월출산은 1988년 2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호남정맥의 거대한 암류가 남해와 부딪치면서 솟아오른 화강암이 오랜 세월을 거쳐 지금의 월출산이 만들어졌다. 월출산의 면적은 56.22k㎡로 비교적 작지만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하며, 많은 국보와 수준 높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천황봉에 오르는 길은 다양하다. 그날(10월 30일) 내가 선택한 길은 천황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다. 아내는 등산화를 신.. 더보기
월출산(月出山) 단상 날씨가 춥습니다. 새벽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외투를 걸치고 나서야 합니다. 요즘 일출이 참 좋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혼자 보기엔 아깝지만 자주 올릴 수 없습니다. 이번 블로그 사진은 월출산으로 정했습니다. 사진이 많이 밀렸습니다. 함평 국화도 올려야 하는데 고민스럽습니다. 국립공원인 월출산은 설악산, 주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바위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경외(敬畏)의 대상이었으며, 산 곳곳에 그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산행은 아닙니다. 지금은 워밍-업 단계입니다. 참 아름다운 가을 풍광입니다. 사진을 보면서 과거를 회상하거나 미래를 상상하면서 보시면 좋습니다. 어떤 상황을 만들어 월출산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월출산에는 고산(孤山) 윤선도(.. 더보기
힐링 메시지 한국인은 지금 실의에 빠져있다. 영혼이 탈탈 털리는 멘탈 붕괴상태다. 이름하여 ‘멘붕’에 빠졌다. 정치권은 무기력하다. 언론은 혼란만 더 부채질하고 있다. 덩달아 여기저기서 SNS를 통해 가짜뉴스와 억지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 모두가 죄인이 된 느낌이다. 이태원 골목길 참사 관련 영상ㆍ사진이 무차별적으로 공유되는 가운데 피해자와 유가족, 온 국민의 트라우마가 우려된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30일 “인명피해가 큰 참사로 인해 국민들은 또 하나의 커다란 심리적 트라우마를 경험하게 됐다” 라며 참사로 인한 추가적인 심리적 트라우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시대에 예술의 기능과 예술가의 역할은 무엇일까? 참사 이후, 조심스럽게 블로그 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지나.. 더보기
작품 110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어제 월출산의 정상 천황봉에 다녀왔다. 험준하고 가파른 산이다. 그러나 참 아름다운 산이다. 이 아름다운 산에 오르지 못하고 ‘인산(人山)’에 압사한 젊은이들이 있다. 입시에 시달리다 겨우 해방되었는데, 우리 사회의 무능과 병폐에 숨이 막혀 쓰러진 것이다. 슬프다. 원통하다, 화도 난다. 그들의 조국 대한민국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다. 모두가 참사의 전문가다. ‘네 탓이고 내 탓’은 하나도 없다. 자신은 진정한 애국자고 오로지 정의의 화신이다. 이제, 성찰의 시간과 애도의 마음을 갖고 자기 일에 열중하자. 그것이 젊은 영혼들을 조금이라도 평온하게 보내는 길이다. 그들이 자연의 경건함과 아름다움을 ‘저세상’에서라도 보았으면 좋겠다. 도시의 정글에서 보지 못했던 한 줌의 산소라도 .. 더보기
작품 108 - 젊은 영혼을 위한 번뇌 이태원 참사를 오늘 아침에야 접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오늘 하루 블로그 작업을 중단할까 고민도 해봤습니다. 작가는 사회나 시대의 아픔을 외면해서는 곤란합니다. 사회를 진단하고 비판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축제문화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자연을 잃어버린 도시의 황량함에 숨이 막힙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 축제를 접할 수 없었던 슬픈 영혼들에게 우리 모두가 반성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을 두고 젊은 그들은 어디로 갔다는 말입니까! 어제 월출산 조각공원에서 담았던 이 사진에 의 제목을 달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그들이 불사조가 되어 그 어떤 곳에서 부활하기를 갈망합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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