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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추달산(秋逹山) 3 높지 않지만 아름다운 산입니다. 크지 않지만 오래 머무르고 싶은 산입니다. 유달산의 아름다움을 석양과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목포에 오시면 꼭 보셔야 할 산입니다. 고향에서 일출과 석양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행복입니다. 유달산은 추달산(秋逹山)입니다. 멋진 가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오늘 일출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뜻깊은 시간 되세요! 더보기
영산강 억새와 석양 그제 목포에 내려온 친구 형주와 콩나물해장국으로 이른 아침을 먹고 목포 바다와 나불도에 다녀왔다. 영산강 강변도로를 형주에게 안내하려고 했지만 안개가 많아 일로에서 중단하고, 친구는 서해안고속도로로 출발했다. 1박 2일을 우리 부부에게 할애한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집에 돌아와 블로그를 올리고 오후에는 강변도로를 통해 나주와 광주를 다녀왔다. 몽탄 석정포 근처에서 배꽃을 확실하게 확인하고 사진도 다시 찍었다. 몽탄에서부터 나주 다시를 지나면서 억새가 장관인 곳에서 사진을 담았다. 나주 금호사에 있는 금호회관에 들렀다. 특강의 실내 강의실 상황을 점검한 것이다. 나주까지는 환상의 드라이브였지만 나주부터 광주까지는 퇴근 시간과 겹쳐 도로는 ‘지옥의 주차장’이었다. 동창생 다섯 명이 모여 늦게 도착한 우리.. 더보기
첫눈 내리던 날 강원도 지역에 첫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예전보다 15일 빠르다고 하네요.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오는 걸까요? 영산강의 억새도 덕유산의 단풍도 무등산의 가을도... 단지 강원도에 첫눈이 조금 빨리 내렸나 봅니다. 세상이 하수상하니 자연도 헷갈릴 수 있지요. 그제는 영산강변에 핀 배꽃도 봤으니까요. 강원도 첫눈에 화가 납니다. 이 가을 이제 중반전에 들었는데 뭐가 급해서 일찍 내려옵니까. 일찍 핀 꽃이 일찍 집니다. 일찍 내린 눈이 일찍 녹지요. 순리대로 살아야 합니다. 강원도 첫눈에 질투가 나서 새벽 1시에 일어나 사할린 첫눈 사진을 뒤졌습니다. 우리 민족의 애환이 서려있는 사할린... 그 사할린의 주도(州都) 유즈노사할린스크의 첫눈 러시아의 상징 자작나무... 그리고 소나무도 있지요 첫눈이 내리려면 이.. 더보기
썩어도 준치, 추워도 가을 연일 계속되는 추운 날씨입니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에는 억울합니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얼마나 맛이 있으면 이런 표현을 썼을까요. 속담의 유래는 진어(眞魚)라 불릴 만큼 맛이 좋아 그렇게 불렀다고 하는데, 실제로 준치는 썩어도 그 맛이 변하지 않고 그 진가를 간직한다고 합니다. 준치는 깊은 바다의 수압을 견디며 자라기 때문에 미식가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생선입니다. 목포에는 준치회를 잘하는 집이 있습니다. 다른 생선도 있는데, 상호부터가 ‘준치’전문집으로 다른 업소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친구 종언이가 부천에서 내려와 병복, 홍석이와 함께 준치회를 먹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입추의 여지 없이 목포의 미식가들이 자리를 꽉..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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