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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석양의 여유 임인년 12월의 끝자락입니다. 며칠만 지나면 계묘년의 새해가 밝아옵니다.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영하 1도인데도 외투를 걸치고 나가야 하는 새벽입니다. 오늘은 따뜻한 사진을 올립니다. 며칠 전 영산강 끝자락에서 담은 목포의 석양입니다. 요즘은 전망 좋은 우리집에서도 목포 바다의 환상적인 낙조를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곳에서 촬영하다 보면 단조로움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옥암천 다리 밑을 지나 천길을 거쳐 영산강 자전거길을 걸으며 낙조를 담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일몰입니다. 영산강 끝자락. 임인년 12월의 끝자락. 석양. 웬지 모르게 센티멘탈해지는 마음을 숨길 수는 없습니다. 한해를 정리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모든 일에 긍정적 사고와 적극성으로 하루를 시.. 더보기
성탄절 선물 성탄일 새벽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어제 목포 하늘의 석양을 담았습니다. 행운입니다. 석양을 배경으로 두 마리의 까치가 포즈를 취해 주었습니다, 럭키 세븐. 7컷의 사진을 올립니다. 까치는 우리의 민요와 민담 등에 등장하는 친숙한 새입니다. 우리 민족은 우리 곁에 살고 있는 까치를 길조로 여겨왔습니다. 까치의 행운을 보냅니다. 행복과 은총의 시간 응원합니다. 뜻깊은 성탄절 되세요! 마음의 문을 열면 행운이 찾아옵니다. 마음을 비우면 행복의 공간이 넓어집니다. 더보기
영산강 해 뜨고 압해도 해 지네 오늘 아침 전망 좋은 집에서 천길 영산강까지의 일출 어제 압해도에서 담은 석양의 풍광을 올립니다. 태양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시간 되세요! 더보기
석양의 기도 12월은 각종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떤 조직의 일원이 됩니다. 그 조직의 송년회가 있기 마련이고, 관련 인물들의 다양한 행사가 줄을 잇습니다. 어제만 해도, 고등학교 동창들과 연관된 행사가 세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재경 문태고 동창회, 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 김지곤 친구의 향우회장 취임식. 마음은 세 곳에 다 있지만, 몸이 하나뿐임을 아쉬워합니다. 지나간 날의 노고와 앞으로의 희망에 우정을 실어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나웅 친구의 총동문회장 이임식이 신안비치호텔에서 있었습니다. 행사장 근처에 있는 국립 목포해양대학교에 미리 도착했습니다. 대반동 바닷가의 넓은 캠퍼스에서 석양에 물든 목포대교의 풍광에 흠뻑 취했습니다. 임인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아침의 여명이 석양으.. 더보기
항구의 석양 12월 4일 일요일입니다. 날씨는 춥지만 월드컵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12월은 각종 행사와 모임이 잦은 날입니다.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12월 초하루, 목포항의 석양을 올립니다. 오늘도 멋진 시간 되세요! 더보기
낭만 항구 오랜만에 영산강 하구둑 아래의 바다를 찾았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입니다. 숙제 하나를 끝낸 상태라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새들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썰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낚시꾼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고기떼가 다른데로 이동했나 봅니다. 그 바다를 독차지했습니다. 유달산과 삼학도를 혼자 보는 느낌이 조금은 멜랑꼴리합니다. 석양도 느낌이 날마다 다릅니다. '낭만 항구 목포'라는 슬로건이 있습니다. 목포를 나타내는 모든 상징물에 이 문구가 들어갑니다. 글쎄요. 제가 보기엔 목포에 낭만이 별로 없습니다. 분위기만 좋다고 낭만 항구가 될 수는 없지요. 낭만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야 합니다. 낭만은 유희가 아니라, 감성과 정서의 영역이지요. 예향 목포가 감성의 도시로 진화하길 기대합니다. 예술은 구호.. 더보기
추달산(秋達山)과 낙조 추달산(秋達山)이 어디에 있을까요? 인네넷에서 '추달산'을 검색하시면 의문이 풀립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목포에 있습니다. 저는 가을의 유달산을 추달산으로 부릅니다. 가을로 변신한 유달산의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그렇게 불렀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의 일입니다. 어제 유달산의 산행은 어민동산에서 3등바위, 2등바위, 1등바위 순으로 오르고, 내려올 때는 그 역순이었습니다. 이번 블로그는 유달산과 낙조에 촛점을 맞췄습니다. 목포대교 구조물과의 조화, 조망을 가리는 나무 등으로 인하여 만족할 만한 그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름달이 뜨는 날 다시 유달산에 오를 예정입니다. 단풍에 물든 유달산의 풍광을 링크하겠습니다. 뜻깊은 주일 되세요! 요즘 행사가 많습니다. 오늘도 시제와 결혼식이 둘 있습니다.. 더보기
10월의 마지막 석양 자정이 지나 11월 1일이 되었습니다. 잘 나가던 10월이 끝판에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습니다. 각국에서 애도의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국가의 성장통으로 여기기에는 너무나 상처가 큽니다. K-한류를 자랑하던 우리들의 콧대가 꺾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속살이 드러나고 서울의 민낯이 공개되었습니다. 참담하고 부끄럽고 슬픈 일입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해야 합니다. 살피고 또 살펴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말을 줄입시다.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맙시다.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맙시다. 제발 망각하지 맙시다. 10월의 마지막 날 석양과 일몰을 조심스럽게 올립니다. 저 아름다운 태양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젊은 영혼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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