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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꽃, 물 그리고 오래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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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27

오늘은
안개가 많은 날입니다.

어제
늦게 돌아오면서  보름달을 보았습니다.

엊그제
초승달을 보았는데 벌써 달이 차고,  3월도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난번
중국 등원각에 갔을 때 일입니다.

등원각
어떤 곳에 중국의 역대 시인들의 시가  돌에 새겨져 있었는데, 관심있게 보아둔 인물이 있습니다.
 
당나라 말기의
나은(羅隱)이란 시인이었습니다.
 
그 시인을
공부하다가 나업(羅業), 나규(羅虬)라는 또 다른 시인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재자전(唐才子傳) >에서
세 시인을 일컬어 3라(三羅)라 부르는데, 오늘 올리는 시는 바로  나업 시인의 시입니다.

3월 26일

流水(유수)
羅業(나업)

人間莫瞞惜花落
花落明年依舊開
却最堪悲是流水
便同人事去無回

사람들아 꽃 진다고 서러워 마라
꽃은 져도 내년이면 다시 피는 걸
슬프고도 슬픈 것은 흘러가는 물
인생처럼 한번 가면 오지를 않네

3월 27일
도갑사에서
도갑사에서
도갑사 석조
도갑사에서
목포에서
망운 관목장 노거수

 

도갑사 석조
일로 주룡마을에서
일로 관해정에서
도갑사에서
3월 26일
영암 도갑사에서
영산강 끝자락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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