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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불도

나불도의 가을 이야기 1 오늘은 ‘나불도’로 시작해서 나불도로 끝내려고 한다. 오늘 새벽부터 아침까지 그곳에서 목격한 사람은 4명에 불과하다. 평상시에도 마찬가지다. 전라남도가 초창기 많은 투자를 하여 농업박물관을 짓고 영산재 한옥 호텔을 운영하고 있지만 썰렁하기만 하다. 코로나 위기 탓만은 아니다. 전라남도 지사와 영암 군수한테 힌트 하나 드리겠다.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나불도가 역사적으로 주목을 받은 적은 없다. 그러나 ‘나불도’ 라는 땅 이름에는 그럴싸한 전설이 전해 오고 있다. 소승 불교에서, 불제자 중에 번뇌를 끊어 더 닦을 것이 없어, 공양을 받을 만한 덕을 갖춘 사람을 ‘아라한(阿羅漢)’이라고 한다. 이 아라한을 줄여서 나한(羅漢)이라고 하는데, 아주 옛날 나한과 부처님이 영산강을 건너 '피안(彼岸)의 섬'으로 가.. 더보기
나불도의 새벽 나불도에서 새벽을 맞이했습니다. 계절이 바뀌다 보니 달이 중천에 떠 있는데도 일출이 진행되네요. 나불도에서 바라보는 영산강은 바다를 방불케 합니다. 하긴 옛날에는 바다이기도 했지요. 영산강 하구언이 갈라놓기 전까지는요. 개량 한복을 입고 갔는데 추위를 느꼈습니다. 영산강 건너편에 있는 목포, 삼향(남악), 일로, 영암의 산들을 저도 다 모릅니다. 나불도에서 바라보는 영산강은 워낙 크고 넓어 구도 잡기가 어렵습니다. 일출 시차에 변화하는 하늘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멋진 가을 되세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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