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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고드름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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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옥암천

날씨가 춥습니다.

 

며칠 동안 따뜻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오늘은 날씨에 어울리는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겨울 날씨의 꽃은 눈입니다. 눈에 대한 사진도 그동안 많이 올렸습니다.

 

그럼 무엇을 올려야 하나요?

 

오늘은 고드름입니다. 한옥에 매달린 고드름은 이미 올렸습니다. 오늘 올리는 고드름은 지상에서 가장 낮게 태어난 고드름입니다. 4개의 고드름이 있었는데, 가장 긴 고드름은 약 2,5미터의 크기였습니다. 

 

고드름18세기에 곳어름혹은 고도롬의 형태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고드름의 단어는 () + () + (명사 파생 접미사)’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드름은 곧게 언 얼음또는 곧은 얼음의 뜻입니다. 18세기의 곳어름-’의 받침 ‘7종성법에 따라 으로 표기된 것이며, ‘곳어름의 발음은 고더름이었고, 발음을 편하게 하려는 경향에 따라 고드름으로 바뀐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추위에 대해서 러시아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러시아어로 고드름을 사수울카(сосулька)’라고 합니다. 본고향 러시아의 고드름 사수울카도 3컷 소개합니다.

 

물이 수증기로 하늘애 오르고, 그 물이 비나 눈으로 내립니다. 눈이 녹아 물이 되고, 그게 다시 얼음이 됩니다.

 

고드름은 얼음의 한 형태입니다. 중력의 법칙에 따라 위에서 아래로 뻗어납니다.

 

사진 중에 밑에서 위로 올라간 얼음도 있습니다. 또 그렇게 보이는 사진도 있습니다.

 

자연의 섭리가 참으로 오묘합니다.

 

자연이 파괴되면 지구에 큰 재앙이 옵니다. 아니 그 재앙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북극의 빙하가 녹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자연을 지켜야 합니다. 환경을 지켜야 합니다. 대기 가스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해야 합니다.

 

고드름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고드름과 함께 옛 추억도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고드름은 따뜻할 때 태어납니다. 날씨가 풀려야 고드름도 생깁니다.

 

지구에 고드림이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러시아에도, 우크라이나에도, 미국에도 ,한국에도, 북한에도 고드름이 많이 열리면 좋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빙판길 조심하세요! 떨어지는 고드름도 주의해야 합니다!

 

 

 

 

2022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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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따뜻한 사진 올립니다.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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