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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잠일기(栢蠶日記)

피안의 섬 나불도는 설국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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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2일

전망 좋은 집에서 방금 촬영한 풍광이다.

 

옥암천은 곡선으로 영산강과 연결되고

자전거길이 직선으로 영산강을 따라 이어진다.

 

강 건너 어렴풋이 보이는 왼쪽 산 앞에 나불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강 건너 오른쪽 도로가 영산강 끝자락으로 목포 바다와 경계를 긋는다.

 

나불도에 있는 한옥 호텔 '영산재'에는 주말을 제외하고는 손님이 별로 없다.

풍광이 좋아도 나불도 자체에 별다른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나불도 농업박물관 관리 사무실도 한옥 건물이다.

남천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었다.  눈속에 핀 아름다움을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다.

남천나무 열매
영산재 본관
영산재 별채들

눈 내린 영산재.

눈길 머무는 곳마다  아름다움 뿐이다.

 

눈은 한옥의 지붕을 위해 존재한다.

눈은 대나무와 애기동백의 아름다움을 위해 존재한다. 

 

눈을 좋아하는 이유다.

대나무와 애기동백

나불도에 사람이 없다.

영산재에 손님이 없다. 

애기동백이 말한다.

눈꽃이 말한다.

 

우리가 보이지 않니?

우리가 보이지 않니?

 

 

눈이 내린다.

눈이 쌓인다.

눈이 녹는다.

 

눈의 화려한 변신,

고드름도 예술이 될 수 있다.

 

 

 

고드름으로 왼쪽 기둥을 연출해 보았다.

눈도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

얼음도 고드름도 콘텐츠의 소재가 된다.

 

킬러콘텐츠에 탄생을 소망한다.

나불도의 변신을 기대한다.

 

 

눈사람을 만들자!

고드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예술이다.

오늘도 눈이 내린다.

피안의 섬 나불도는 설국을 꿈꾼다.

2022년 12월 19일
2022년 12월 21일

오늘부터

전국에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

 

제 눈(目)에는 눈(雪)이 돈으로 보입니다.

제 선문답을 알아듣는 지자체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종일 흐린 날씨였습니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남녘 하늘에 아름다운 태양이 반짝이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일몰 직전 '전망 좋은 집'에서 아름다운 태양을 담았습니다,

 

전주에 갑니다.

대학 동문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내일 블로그를 올릴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내일 블로그를 오늘 미리 올립니다.

 

희망과 온기를 동시에 보냅니다.

화이팅입니다.

 

관련 블로그: 2021년 나불도 설경

 

나불도 설경

어제(27일) ‘유달산 설경’을 올리면서 하루 방문자 수가 1,500분 이상이 될 거라는 예견을 했습니다. 예감이 적중했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예상을 초월했습니다. 어제 하루 1,734분이 방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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