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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은 흐른다

나불도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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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불도에서 바라본 영산강

 

 

 

 

 

 

 

 

 

한옥호텔 영산재

 

 

 

 

 

어제(27)  ‘유달산 설경’을 올리면서 하루 방문자 수가 1,500분 이상이 될 거라는 예견을 했습니다.

 

예감이 적중했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예상을 초월했습니다.

어제 하루 1,734분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움을 줍니다.

어떤 사물과 어울려 그 사물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켜 줍니다.

 

유달산의 설경은 어둠이 올까 봐, 아내가 지루해할까 봐 서둘러 촬영했습니다.

또 다음에 더 많은 눈이 내리면 다시 찍겠다는 계산이 있어 욕심을 부릴 수 없었습니다.

 

오늘 사진은 작정하고 찍었습니다.

제 사진의 장점이 있다면 구도가 좋다는 점이죠.

 

제가 연출한 연극을 보고서 그림이 좋다는 말을 합니다.

각 장면의 상황에 맞는 배우들의 움직임은 물론, 무대장치와의 조합과 배치에 신경을 씁니다.

 

미장셍.

스타니스랍스키의 용어로미잔스째나라고 합니다.

무대라는 3차원의 공간을 연출하는 직업이다 보니 사진 촬영은 비교적 쉬운 작업이기도 합니다.

 

눈이 내린 나불도(羅佛島)는 처음입니다.

가길 잘했습니다. 제 눈에는 다 그림입니다.

 

시간 때도 참 좋았습니다.

색감이 마음에 듭니다. 마치 그림처럼 느껴집니다.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라!

 

인생도, 역사도, 예술도

시간과 공간 속에서 그 가치를 드러냅니다.

 

시간(時間), 공간(空間), 인간(人間).

인간은 시간과 공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반복된 일이라도 그 순간을 포착하면, 거기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마치 카메라 각도처럼 말이죠.

 

따뜻한 목도리를 보내 준 친구 헌신이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두툼한 파카를 선물해 주신 형수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시절입니다.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시간 되세요.

 

이 사진들이 코로나와 한파로 밖에 나가지 못하는 분들께 위로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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