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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는 항구다

'목포 갈매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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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철철 맞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람도 갈매기도 없는 한적한 갓바위 앞에서 각도를 잡았습니다.

부잔교(浮棧橋)가 편리는 하지만 원하는 그림을 방해합니다.

 

써야 할 글과 올려야 할 사진이 많이 밀려 있습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우산도 없이 고생해서 찍은 사진이라 오늘 올리지 않을 수 없네요.

 

그동안 갈매기 사진은 많이 담았습니다. 그러나 빗속에서 찍은 사진은 처음입니다. 빗속에서 갈매기들의 동태(動態)를 눈여겨보면서 사진을 담았습니다.

 

바람을 탓하지 말라.

바람을 즐겨라.

 

갈매기들이 조롱하듯 바람을 타고 놀고 있었습니다. 가을장마가 그들에겐 휴가인지도 모릅니다. 바람을 이용하며 파도와 놀고 있는 그들과 저도 함께 놀았습니다.

 

멋지게 날기를 꿈꾸는조나단처럼 진정한 자유와 자아실현을 위해 비상의 꿈을 꿉니다. 첫 태풍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갔다기에 사진을 고르며 갈매기들의 내면세계로 다시 들어가 봅니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사진을 보면서 이 명언을 확실하게 확인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멀리 앞날을 내다보며

마음속에 자신만의 꿈과 이상을 간직하며 살아가자.”

 

사진을 하나하나 보시면서

여러분의 꿈과 갈매기의 꿈을 중첩(重疊)시켜 보세요.

 

 

* 지역에 따라 태풍 피해가 있다고 합니다.

  위로를 드리며 바른 복구와 회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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