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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삼학도 봄날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어제 삼학도에 들렀습니다. 작년 다른 곳에 도취 되어 삼학도의 봄날을 담지 못했습니다. 튤립꽃과 수선화를 새로 심었나 봅니다. 줄 맞춰서 심은 튤립꽃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인공적으로 심은 꽃과 나무가 어색하고 아름답지 않습니다. 자연을 따라가지 못하는 식재와 조경에 조금은 실망입니다. 내년에 불러주면 식재를 총괄하는 조경 연출을 무료로 서비스하겠습니다. 나름의 성과도 보이긴 합니다. 나무 주위에 수선화를 심은 감각은 그런대로 볼만합니다. 시일이 지나고 풀들이 자라나면 자연스러움이 살아날 것 같습니다. 그때 다시 찾을 계획입니다. 삼학도에서 장끼를 발견한 것도 나름의 소득입니다. 어찌나 빠른지 근접 촬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계속 도전해 보렵니다. 고들빼기꽃은 집 근처에서 발견했습.. 더보기
향수(鄕愁) 고국. 고향. 듣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단어이다. 거기에 두 단어만 첨가하면 왠지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어머니 아버지 ..... .....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누르고 두 단어만 더 입력한다. 봄 꽃 외국 생활을 10년 이상 했다. 고국의 의미를 조금 안다. 타향살이를 40년 이상 했다. 고향의 소중함을 조금은 안다. 향수(鄕愁) 노스탤지어(nostalgia) 그래도 난 행복하다. 지금 고향에서 살고 있으니. 아니다. 행복하지 않다. 아버님은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대성리의 추모공원에 누워 계신다. 어머님은 막내 여동생 집에 계신다. 시금치 농사 지어 우리 4남매를 모두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보내셨다. 효자, 효녀는 아니지만 대학원은 모두 자력으로 나왔다. 나만 예외다. 석사까지는 부모님이 도왔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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