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구에 갑니다 오늘 대구에 갑니다. 우리나라의 국공립 공연단체 상임단원들은 1~2년에 한 번씩 실기 평가를 받습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정년을 보장 받는 국공립 공연단체 단원들의 실기 평가는 예술가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좋은 제도이지만, 한편으론 무덤이기도 합니다. 지자체에 반기를 들거나 예술감독의 눈에 거슬리면 직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공정한 평가를 하기 위해서 외부의 평가위원을 모셔 실기 평가를 합니다. 오늘은 대구시립극단 단원들의 실기 평가가 있는 날이고, 저는 평가위원으로 참여하기 위해 대구에 가는 날입니다. 대구시립극단과 저의 인연도 벌써 20여년이 넘었습니다. 경기대 재직할 당시에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대구시립극단 단원들에게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을 강의한 인연이 있습니다. 당시 이상원 상임연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