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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화비화(花非花)! 화비화(畵非畵)! 피안의 섬 나불도. 예술가는 가끔 일상을 이탈하여 자신만의 공간을 찾는다. 그림 같은 화실에서 밤샘 작업을 하는 화백이 부럽기도 하다. 영산강 끝자락에서 바라보이는 나불도의 한 무인호텔! 그곳에서 밤새고 새벽을 맞이하고 싶었다. “화선지에 발묵한 수묵화 같군요....,” 박성현 화백이 에 대한 느낌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화백과 나는 꽤 많은 교류를 해왔다. 오늘 올리는 그림은 화백이 카톡으로 보내준 것이다. 아마도 밤을 새고 새벽을 맞이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을 것이다. 예술가의 고뇌가 있다. 모든 창작은 고뇌의 산물이며 인내의 결과물이다. 화백의 화비화 초대전이 성황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산고(産苦)의 최고 보상은 감상에 있다. 나불도에서 '화가와 연출가'의 만남을 구상해 보았다. 화가는 화비화(花非.. 더보기
예술가와 야술가의 경계 전문가 칼럼 글쓴이: 나상만 예술가와 야술가((野術家)의 경계 야술가여! 가면을 벗어라! 지금까지 밝혀진 성폭력 가해자 및 성추행 주인공들의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왕’ 노릇을 해 왔다. 그들은 자신들의 절대 권력을 이용하여 약자를 짓눌러왔고 갖.. 더보기
메이에르홀드의 생체역학적 연기론 메이에르홀드의 생체역학적 연기론 나상만 1. 들어가며 콘스탄틴 스타니스랍스키(К. С. Станиславский)와 함께 현대연극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프세볼로드 에밀리에비치 메이에르홀드(В. Э. Мейерхольд)는 그의 다양한 연극 실험을 통해서 20세기의 연극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러시아의 연출가이자 연극이론가이다. 그는 40여년에 가까운 연출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실험과 연구로 연극을 다시 연극적(theatrical)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는 “생활이 아닌 예술로서의 연극”을 제안하고 “논리적인 효과보다는 미적인 효과”를 추구하였다. 그가 명명한 바, 관객이 연출가의 비전을 보는 모스크바 예술극장의 ‘삼각형 연극’을 배격하면서 “연기자가 관객에게 자신의 영혼을 자유롭게 나타내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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