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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

백로의 일상 11월의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어제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 이어, 오늘은 고등학교 동창 모임이 있습니다.다. 오늘 사진은 백로의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옛 문헌에 보면 백로는 무척 점잖고 고귀하게 묘사됩니다. 그런가요? 제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백로도 다른 새들과 마찬가지로 펑범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흰색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다소 미화시켰던 것이 아닐까요? 웃을 일이 별로 없는 요즘 고귀하게 비상한 백로의 마지막 반전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백로나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백로는 먹고 살기 위해서 날고, 사람은 먹고 살기 위해서 뜁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남의 먹이를 빼앗는 백로를 아직은 본 적이 없습니다. 유쾌한 주말 되세요! 더보기
새들의 아침 11월 14일 월요일입니다. 우리 주위에 아름다움이 많이 존재합니다. 산에도 들에도 강에도 바다에도. 그리고 우리가 사는 곳 주변에도. 세상에는 추함보다 아름다움이 더 많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은 아름다운 눈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 가슴에 들어와 자리를 잡습니다. 오늘 아침 영산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올립니다. 새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디. 토가리(왜가리)의 비상, 민물가마우지의 일광욕, 아침을 준비하는 백로의 모습이 영산강 끝자락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아름다움을 발견하셨나요? 요즘은 태양이 늦게 뜨고 일찍 집니다. 태양이 벌써 서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하늘과 바다에는 또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됩니다. 우리 주변에 아름다운 일들이 더 많아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평온한 저녁 되세요! 더보기
작품 105 는 어제(10월27일) 영산강 끝자락에서 촬영했습니다. 오른쪽에 앉아있는 새는 민물가마우지이며 날으는 새는 백로입니다. 어제 그 화려한 여명의 파노라마가 펼쳐진 후, 토가리(왜가리)의 자리를 민물가마우지가 차지했습니다. 백로가 날아오다가 방향 선회를 합니다. 또는 검은 가마우지에게 자신의 아름다운 백색 비상을 뽑내는지도 모릅니다. 또 강조하지만 여러분의 느낌이 중요합니다. 어떤 제목을 달고 싶으시나요? 여러분이 상상하고 느끼시면 됩니다. 백로의 입장에서, 가마우지의 입장에서. 그들의 행동과 심리를 파악하시고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보세요. 그러면 제목이 나옵니다. 참고로 오늘 사진을 보시고 난 뒤, 어제의 블로그를 다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이 만든 스토리는 훨씬 리얼해질 것입니다... 더보기
황금새를 아시나요? 마침내 누적 방문자 수 3만을 돌파했다. 블로그 단장 후 한 달 4일 만이다. 약속대로 ‘의미 있는 작품’을 공개한다. 작품명 은 세상을 달리 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세상을 거꾸로 보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고 한다. 작품명 는 전적으로 행운이 따랐다. 뭔가 예감이 있었지만, 백로인 오늘 이 행운이 이렇게 올 줄은 몰랐다. 아침에도 언급했지만, 백로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고, 기러기가 찾아온다고 한다.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며 이 행운을 여러분과 함께 누리고 싶다. 황금새가 제비처럼 생겼다. 어찌 보면 참새 같기도 하다. 제비면 어떻고 참새면 어떤가. 운조(雲鳥)라고 부르고 싶다. 우리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전설의 새. 나는 그 새를 ‘황금새’라고 명명한다. 이 아름다운 작품을 선사한‘주룡나루’에 고개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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