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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교

석양의 기도 12월은 각종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떤 조직의 일원이 됩니다. 그 조직의 송년회가 있기 마련이고, 관련 인물들의 다양한 행사가 줄을 잇습니다. 어제만 해도, 고등학교 동창들과 연관된 행사가 세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재경 문태고 동창회, 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 김지곤 친구의 향우회장 취임식. 마음은 세 곳에 다 있지만, 몸이 하나뿐임을 아쉬워합니다. 지나간 날의 노고와 앞으로의 희망에 우정을 실어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나웅 친구의 총동문회장 이임식이 신안비치호텔에서 있었습니다. 행사장 근처에 있는 국립 목포해양대학교에 미리 도착했습니다. 대반동 바닷가의 넓은 캠퍼스에서 석양에 물든 목포대교의 풍광에 흠뻑 취했습니다. 임인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아침의 여명이 석양으.. 더보기
목포에 요트가 있다 서양화가이신 박성현 교수께서 또 목포에 내려오셨습니다. 이번에는 사모님과 아드님을 대동하고 오셨습니다. 전자디지털 음악을 전공한 영익 군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외 레지던스 파견작가로 선정되어 러시아의 사할린에서 체류할 때 박 교수께서 아드님을 저에게 보내 인생 공부를 맡긴 인연이 있습니다. 제가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한 달간 머무르며 이국의 문화와 예술을 접하며 견문을 넓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박 교수님의 초청으로 요트를 탔습니다. 목포시에서 운영하는 요트입니다. 삼학도에 있는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목포 앞바다와 고하도 앞을 왕복하는 코스입니다. 초청되신 분들이 또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세상은 좁습니다. 제 모교의 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셨던 목포대 박철수 교수 부부였습니다. 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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