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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

석양의 기도 12월은 각종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떤 조직의 일원이 됩니다. 그 조직의 송년회가 있기 마련이고, 관련 인물들의 다양한 행사가 줄을 잇습니다. 어제만 해도, 고등학교 동창들과 연관된 행사가 세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재경 문태고 동창회, 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 김지곤 친구의 향우회장 취임식. 마음은 세 곳에 다 있지만, 몸이 하나뿐임을 아쉬워합니다. 지나간 날의 노고와 앞으로의 희망에 우정을 실어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나웅 친구의 총동문회장 이임식이 신안비치호텔에서 있었습니다. 행사장 근처에 있는 국립 목포해양대학교에 미리 도착했습니다. 대반동 바닷가의 넓은 캠퍼스에서 석양에 물든 목포대교의 풍광에 흠뻑 취했습니다. 임인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아침의 여명이 석양으.. 더보기
고향의 석양을 보냅니다 어제 아내와 함께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 갔다. 리(里) 단위로 말하면 아내의 고향 땅이고, 읍(邑) 단위로 말하면 우리 둘의 고향 땅이다. 해남에 한반도의 땅끝마을이 있다면, 무안에도 땅끝마을이 있다. 해남이 남해안의 땅끝이라면, 무안은 서해안의 땅끝이다. 그 무안의 땅끝은 삼향이고, 삼향의 땅끝은 왕산이다. 주룡일출(住龍日出) 왕산낙조(旺山落照) 일출은 주룡이요 낙조는 왕산이라! 옛 문헌에 나오는 말이 아니다. 내 경험과 심미안을 총동원해서 얻은 결론이다. 왕산 땅끝에서 어제 촬영한 석양을 공개한다. 내가 보기엔 영산강 1경인 ‘영산낙조’보다 더 아름답다. 물론 낙조는 그날의 기후에 따라 다르지만, 지난 1년간 촬영했던 어느 지역의 석양보다도 온화한 느낌을 준다. 오늘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이셨던 임.. 더보기
스승 제자 친구 다시 월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는 스승의 날이자 고교 동문의 날이었습니다. 그제 내려온 서울 친구들과 밤을 지새우고 새벽에 들어와 잠시 눈을 붙이고 아침 일찍 카톡을 날렸습니다. ‘목포 장미’가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이제 일일 블로그 방문자가 500명대에 들어섰습니다. 김정옥 교수님과 이명재 교수님께도 카톡을 보냈습니다. 생존하시는 대학 은사님이십니다. 김정옥 교수님은 연극과 영화, 이명재 교수님은 교양 국어를 담당하셨습니다, 두 분은 지금도 저에게 존댓말을 쓰십니다. 두 분으로부터 지금도 인생의 지혜를 배우고 있습니다. 동문의 날 행사가 모교 운동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전국에서 선후배들이 참석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3년 만에 갖는 뜻깊고 흥겨운 만남입니다. 말이 ‘체육대회’이지 회별로 모여 앉아 .. 더보기
남쪽 바다 백도 남쪽 바다에서 석양과 새벽 여명을 맞이 했습니다. 고교 동창 셋이 만나 갈치 사냥에 나섰습니다. 여수 국동항에서 출발, 돌아올 때까지의 광경을 나눠 올리겠습니다. 뜻깊은 일요일 되세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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