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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도에 눈이 내리다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더욱 추워진다고 합니다. 18일 전국의 주요 지역은 영하 20도를 넘어서는 체감기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합니다. 눈과 얼음의 고장으로 인식되는 러시아의 모스크바보다 서울이 더 추운 상황입니다. 어제 서울의 날씨가 모스크바보다 더 추웠다고 합니다.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였는데, 모스크바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수준이라고 하네요. 날씨가 추운 겨울은 ‘없는 사람들’이 살기 어렵습니다. 어제 눈에 대한 블로그를 올리면서 조금은 걱정을 했습니다. 살기 힘든 사람도 많은데 속없이 ‘눈 타령’ 할 시기인가 말입니다. 자꾸 언급하지만, 호남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까지 걱정해야 하는 비상상황입니다. 눈이라도 많이 내려야 할 상황입니다. 어제 남녘에는 눈이 제법 .. 더보기
보름달 뜨는 날 다시 보세 월출산 구정봉에서 내려오던 날의 이어지는 사진입니다. 강진 금릉 경포대 주차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고려시대 진각국사가 창건한 월남사(月南寺)의 절터가 있습니다. 엄청 큰 규모의 사찰로 여겨집니다. 현재 보물 298호인 삼층석탑과 보물 313호인 진각국사비, 집수지 등이 남아 있습니다. 금릉 경포대 주차장 근처에는 모청당(慕靑堂) 이몽제(李夢梯 1724년)의 시비(詩碑)가 있습니다. 월출산의 절경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過月出山次前韻(과월출산차전운) 錦岑遙望已開顔 (금령요망기개안) 아름다운 봉우리를 멀리서 바라보니 얼굴이 절로 환해지고 何況今看月出山 (하황금간월출산) 어찌하여 오늘에야 월출산을 마주하게 되었는가 喜極層巒當馬首 (희극층무당마수) 층층 봉우리는 말머리 같아 놀라움이 가득하고 眼明橫黛聳螺鬟(안명횡대.. 더보기
월출산 구정봉에 오르다 목포에 비가 내리고 있다. 가을비일까, 겨울비일까? 이제 추위가 시작된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 이곳 남녘은 가뭄이 극성이다. 호수에 물이 줄어 식수도 비상이다. 눈이라도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 그래야 가뭄이 해갈된다. 소망이 하나 더 있다. 백설의 월출산 구정봉에 아들과 함께 오르고 싶다. 60이 넘어 구정봉에 올랐다. 아들은 30이 되기 전에 올랐으면 좋겠다. 영성 가득한 월출산 구정봉에서 도선과 왕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나의 작은 소망이다. 나의 소박한 꿈이다. 더보기
눈 내리는 봄날의 기도 남녘에는 눈이 제법 내렸습니다. 일출도 잠시 보이면서 눈은 계속해서 내립니다. 새벽에 잠시 눈을 붙이고 아침에 밖으로 나갔습니다. 수변공원으로 잠시 나갔다가 승용차로 갓바위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갓바위 위쪽에서 몇 컷 촬영하고 갓바위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청둥오리 부부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먹이를 찾아 움직입니다. 이 친구들은 물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해초를 먹습니다. 성격이 부드러운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갈매기도 멋진 장소에서 포즈를 취해 주었습니다. 일출이 썩 아름답지 않지만 눈 내리는 목포 바다는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신발이 젖어 발가락에 통증이 옵니다. 그래도 그렇게까지 춥지만은 않습니다. 저장공간이 부족하여 컴퓨터에 저장해둔 옛 사진들을 계속 지우면서.. 더보기
봄눈(春雪) 어김없이 4시에 눈을 떴다. 어김없이 눈이 내렸다. 봄눈이다. 춘설(春雪)이다. 어김없이 차를 몰고 나간다. 어김없이 해가 뜬다. 오늘 일출은 딱 40초다. 남녘 하늘에는. 봄도 좋고 눈도 좋고 해도 좋고 나도 좋다 봄눈 내리는 새벽이 참 좋다. 더보기
목포 설경 목포에 눈이 제대로 내렸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완전무장을 하고 흡연장에서 담배 한 대를 피웠습니다. 이 새벽 유달산까지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달산의 설경은 언제든지 다시 담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 소복이 쌓인 눈을 윈도우 앞과 뒤만 제거했습니다. 광주에서 눈이 많이 내리던 날 무등산 갔던 기억이 납니다. 목포도 무등산 이상의 설경이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자전거터미널에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수변공원과 강둑, 강변에서 몇 컷을 담고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릴 때는 너무 천천히 가는 것도 위험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화광장을 거쳐 갓바위 주차장으로 갑니다. 어디가 주차장인지, 어디가 차도인지 구별이 어렵습니다. 윈도우 브러쉬는 쉬지 않고 돌아갑니다. 장소.. 더보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24일) 세미나 뒤풀이에서 1차, '술통'에서 2차, 무안 향토사연구소장 박관서 작가의 댁에서 3차를 했습니다. 박 작가는 청계면 월선리 예술인촌에서 살고 있습니다. 외손녀가 어찌나 예쁘고 영리한지 월선리의 꽃입니다. 다음에 갈 때는 예쁜 선물을 해야 하겠습니다. 박 작가의 사모님이 목포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죄송스러운 마음과 고마움을 함께 전합니다. 크리스마스이브를 홀로 보낸 아내에게 실컷 혼났습니다. 그렇게 남의 집에서 늦게까지 술 마시면 누군들 좋아하겠느냐고요. 어제 술을 마셔야 했기에 차를 행사장에 주차해 두었습니다. 무안에 함께 가자는 제 제안을 아내가 거절했습니다. 잘못했으니 벌을 받아야지요.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무안에 갔습니다. 시내버스가 어찌나 돌고 도는.. 더보기
무등산 설경 휴일 잘 보내셨나요? 목포는 눈이 이미 다 녹았네요. 광주는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합니다. 광주에 근무할 때는 눈만 내리면 영광, 화순, 담양의 시골이나 무등산을 자주 찾았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약속대로 광주의 설경 올립니다. 옛날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 봅니다. 추운 날씨 건강이 최고입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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