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풍차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마음의 풍차 지금 내가 사는 동네에는 수변공원이 있다. 그 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두 개의 건축물이 있다. 하나는 청나라풍의 정자이고 또 하나가 네덜란드풍의 풍차다. 영산강 수변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정자와 풍차가 오늘 새롭게 다가왔다. 눈이 내리는 이른 아침의 수변공원에서 그 풍차를 보면서 문득 영화〈내 마음의 풍차>를 떠올렸다. 최인호 작가의 소설을 거장 김수용 감독이 연출한 1976년도 작품이다. 영화에는 지금은 원로배우인 사미자 씨와 당시 인기가 많았던 전영록 씨가 나오고, 주인공은 ‘민철’이란 예명의 배우였다. 영화배우 민철의 본명은 조규현이다. 대학 3년 선배인데 극단 ‘자유극장’에서 대학 1학년 때 만났다. 규현이 형은 자유극장의 젊은 주인공 역은 항상 독차지했다. 연극 ‘무엇이 될고 하니’에서도 남자 주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