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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항구

목포시(木浦詩) 그리고 새빨간 사실(寫實) 박성현 화백이 수원에서 초대전을 시작했다. 시인 백거이(白居易, 樂天)와 화가 박성현의 만남이다. 다시 말해 시와 그림의 만남이다. 예술가는 꿈을 먹고 산다. 내 고향 목포시(木浦市)를 목포시(木浦詩)로 가꾸고 싶은 꿈을 꾼다. 화백이 밤새 작업을 하고 완성된 그림을 새벽에 카톡으로 보내곤 했다. 내 사진에서 영감을 받을 때도 있고, 내 생각을 하면서 그리기도 하셨다고 한다. 우리는 목포시(木浦市)에 대한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시 낭송의 메카 목포시(木浦詩)프로젝트다. 선친의 고향이 진도인 화백은 목포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홍익대를 나왔다. 무안에서 태어난 나는 목포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중앙대를 나왔다. 그림의 홍대, 연극의 중대. 목포 촌놈들이 서울에서 만났다. 그림과 연극을 가르치는 교수로.경기.. 더보기
공연 날 새벽 단상 어제는 종일 보도자료 작성과 전송으로 하루를 보냈다. 암 환자를 위한 음악회 공연의 보도자료다. 이 음악회는 (사) 음악연대의 창립공연인데, 지난해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자 공연이 무산되고 이번에 다시 개최되는 셈이다. (사) 음악연대의 김승희 대표는 내 친구이고 지금 그는 암과 투병하고 있다. 암 환자가 암 환자를 위한 공연단체를 만든다고 하는데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법인 설립의 발기인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법인 설립의 동기와 발기인으로 참여하게 된 사연, 그리고 연주회에 관한 이야기는 ‘친구와 자작나무 그리고 솔체니친’이란 제목으로 내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다. https://blog.daum.net/nsangman/6450388 친구와 자작나무 그리고 솔제니친 친구 승희를 생각하다가 밤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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