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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는 항구다

석양, 봉수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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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립니다.

'유달산 능소화'를 블러그에 올리고 주룡나루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아무도 없습니다.

1시간 후,
정종석 선생이 나타나시네요. 어김없이.

이분은 자전거를 타고 날마다 주룡나루에 출근하십니다. 그리고 메모장 펼치며 제 강의(?)에 열중하시는 분입니다.

퇴직 공무원 출신으로, 신안 도초가 고향입니다. 솔선수범하여 주룡나루의 청소도 하시는 분입니다. 이런 분들이 많아야 세상이 맑아 지겠지요. 


밀린 사진을 정리를 하고 있는데, 이분이 방금 도착하신 겁니다.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
초의선사

"이 세 분이 단짝이시고,
연세는 서로 다르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끼쳤어요.

- 중략 -

제 고향 삼향츌신 초의선사의 유적지가 삼향 왕산(旺山里)에 있어요. 제 아내의 고향이기도 하죠.
그 유적지에서 700미터를 올라가면 봉수산(烽燧山)에 도착합니다. 옛날 봉화를 올리던 봉수대(烽燧臺)가 지금도 있지요.
어제 그 산에 다시 갔다왔습니다. 썰물 때 보면 갯벌과 물길의 조합이 그림입니다. 거기서 서해안을 보고 찍은 건데 보시죠!"

자연은 참으로 오묘합니다.
그 오묘함의 세계를 함께 하겠습니다.

주룡나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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