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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석양의 여유 임인년 12월의 끝자락입니다. 며칠만 지나면 계묘년의 새해가 밝아옵니다.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영하 1도인데도 외투를 걸치고 나가야 하는 새벽입니다. 오늘은 따뜻한 사진을 올립니다. 며칠 전 영산강 끝자락에서 담은 목포의 석양입니다. 요즘은 전망 좋은 우리집에서도 목포 바다의 환상적인 낙조를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곳에서 촬영하다 보면 단조로움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옥암천 다리 밑을 지나 천길을 거쳐 영산강 자전거길을 걸으며 낙조를 담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일몰입니다. 영산강 끝자락. 임인년 12월의 끝자락. 석양. 웬지 모르게 센티멘탈해지는 마음을 숨길 수는 없습니다. 한해를 정리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모든 일에 긍정적 사고와 적극성으로 하루를 시.. 더보기
주룡 적벽의 새벽 백잠일기 초(抄) 새벽 1시에 눈을 떠 밖으로 나왔다. 날씨가 좋다. 아마도 더 멋진 일출이 연출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친구 명완이와 병복이하고 주룡나루에서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다. 요즘 주룡나루에 대한 관심도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내려오겠다는 지인들도 상당수고, 멀리 독일에서도 카톡이 온다. 그뿐인가. 서울에서 교편을 잡고 퇴직했다는 주룡마을 출신 형뻘 되시는 분은 아침마다 사진 보는 재미로 산다고 한다. 주룡마을에서 평생을 사셨다는 문중 어르신분도 점심을 함께하자며 연락을 주셨다. 내 휴대폰에는 아직도 공개하지 않은 주룡나루의 사진이 많다. 블로그 재단장 전에 찍은 사진은 손도 못 대고 있다. 날마다 신비와 경이의 풍광이다 보니 소개할 틈이 없다. 어제 촬영한 사진은 훨씬 시야가 넓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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