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 새벽 4시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담배가 떨어져 밖에 나왔다가 고생을 좀 했습니다. 휴대폰과 아파트 터치키를 놓고 나와 집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너무 이른 새벽이라 아파트 벨을 누를 수 없습니다. 은행 지점장을 정년퇴직한 아내는 늦잠자는 것이 소원입니다. 자동차 열쇠는 가지고 나와 다행입니다. 고민하다가 평화광장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찬 바람만이 매섭게 붑니다. 해수면이 어제보다 3m는 낮아졌습니다. 4시 50분에 돌아와 아파트 벨을 눌렀습니다. 신호가 3번 울렸지만, 반응이 없어 담배를 샀던 24시 체인점으로 갔습니다. 아르바이트생에게 휴대폰을 빌려 아내에게 전화를 겁니다. 신호만 갑니다. 다시 아파트로 돌아와 벨을 누릅니다. 역시 반응이 없습니다. 두 번 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