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박물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서적 기억 목포에 오거리가 있다. 옛날에는 목포에서 가장 ‘잘나가는’ 거리였고, 주먹깨나 쓰던 자들이 ‘놀던’ 거리다. 그곳에 ‘오거리’식당이 있는데, 거기서 박관서 작가가 막걸리 한잔하자고 했다. 최근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으로 당선되어 목포 시인들과 함께 한잔하는 자리라고 했다. 그 오거리 식당 옆에 한국민속박물관이 있었다. 거기서 몇 컷 찍었다. 나중에 몇 시간은 찍을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들이 수두룩했다. 오늘 올린 옛날 물건이나 장면들은 거기서 찍은 사진이다. 오거리 식당의 주인장이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었다. 그래, 그래! “유도했지요?” 그렇다고 했다. 1974년 겨울이니, 48년 전 일이다. 무술을 노동처럼 하던 고등학교 때 함께 운동하고 나서 얼음을 깨고 목욕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유도 특기생으로 한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