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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누리호 오르던 날의 작품 하지(夏至)인 어제는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1)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습니다. 우주 강국으로 진입하는 첫걸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제 주룡나루에서 일출을 촬영했던 일은 참으로 선견지명이 있었습니다. 오늘 일출은 30초 정도 비추다 말았습니다. 오늘은 처음부터 일출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산강 끝자락으로 새벽 촬영을 갔던 나름의 이유는 있었지요. 결론부터 말하면 성공적입니다. 요즘 우리 동네 옥암천에 날마다 찾아오던 왜가리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일주일 전 옥암천 천길의 예초(刈草) 작업이 있었습니다. 붉은병꽃나무의 가지치기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었는데, 그 후부터 왜가리가 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환경 변화에 예민해졌나 봅니다. 왜가리의 큰 모습을 담고 싶었던 저는.. 더보기
작가 노트 새벽 3시에 일어나 밖으로 나갑니다. 하늘을 보며 잠시 생각합니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가? 오늘 무슨 일을 해야 할 것인가? 담배를 태우며 오늘 올릴 블로그 주제를 정합니다. 주제에 따라 사진을 고릅니다. 대략 2배수 정도를 골라 제 카톡에 사진을 옮깁니다. 방으로 돌아와 글을 씁니다. 글이 막힐 땐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담배 두 대쯤 피우면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글을 마무리하고 컴퓨터에 저장합니다. 휴대폰에서는 긴 글이나 한자 입력이 어렵습니다. 컴퓨터가 더 익숙합니다. 2배수로 개인 카톡에 올린 사진을 하나하나 검토하여 대략 20개 미만으로 다시 저장합니다. 그 사진을 휴대폰상에서 블로그에 올립니다. 컴퓨터에서는 하나하나 올려야 하므로 더 복잡합니다. 컴퓨터에서 블로그로 들어가 수정을 합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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