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배섬 진도 어제는 눈 내리는 운림산방의 정취를 담기 위해 진도에 다녀왔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눈은 다 녹았고 매화도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름의 소득도 있었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삼별초의 유래와 여몽(麗蒙) 투쟁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했는데, 컴퓨터 한글파일로 저장하는 단계에서 문서 전체가 삭제되었습니다. 실수인데 그 원인을 모르겠네요. 날은 밝아오고 다시 쓰려고 하니 난감합니다. 문명의 이기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펜으로 썼다면 지워지지는 않았겠지요. 진도는 말 그대로 보배의 섬입니다. 운림산방이 있고 씻김굿과 다시래기의 원형이 살아있는 곳이며 진도아리랑의 흥취가 숨 쉬는 곳입니다. 그뿐이겠습니까. 고려의 삼별초 항쟁과 조선의 명량해전 등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진도를 알기 위해서는 용..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