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혼묘

'불타는 별'을 위한 10개의 컷 여기저기서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 남녘에서는 국제수묵비엔날레와 목포 2023문학박람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어제 청계 월선리 예술인마을에서 열린 김우진초혼예술제에 다녀왔습니다. 윤심덕은 알아도 김우진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현해탄에서 윤심덕과 함께 산화한 한국근대극의 개척자 김우진... 김우진의 초혼묘가 바라다보이는 월선리 저수지 뚝방... 월선리(月仙里) 마을 주민들과 예술인들이 주축이 되어 개최한 초혼예술제는 건강한 지역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한 멋진 행사였습니다. 김우진은 평소 두 개의 호를 사용했습니다. 초성(焦星)과 수산(水山). '초성'을 한글로 풀이하면 '불타는 별'이 됩니다. 연극 이야기를 하자면 할 말이 많습니다. 특히 내 고장 출신의 김우진 선생에 대한 숙제를 안고 있는.. 더보기
아름다운 동행 그제 강만홍 교수의 을 강진아트홀에서 관람했습니다. 세익스피어의 를 신체극으로 풀었습니다. 에너지가 무대를 가득 채운 멋진 몸짓이었습니다. 어제 극작가 김우진 선생의 '초혼묘'를 다녀왔습니다. 그의 묘는 내 시골집 유교리와 바다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맑은 하늘을 아름다운 꽃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마지막 가을을 함께 아쉬워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입니다. 우리는 참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더보기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