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생님과 명자꽃 우리 동네 말고도 요즘 명자꽃이 자주 보입니다. 꽃의 강렬함도 있지만 아마도 이름 때문에 눈여겨보게 되나 봅니다. 목포에서 3곳, 나주에서도 한 번 보았습니다. 명자꽃 하면 생각나는 분이 있습니다. 김명자(金明子) 선생님. 초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이십니다. 세 가지 기억이 뚜렷하게 납니다. ‘명자’라는 이름이 조금은 촌스러운 이름인데 김명자 선생님은 명자꽃처럼 예뻤던 것으로 제 기억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1학년 때부터 급장을 도맡아 했던 저를 김명자 선생님이 무척 예뻐하셨습니다. 방과 후에 선생님을 비롯한 다른 여성 선생님들과 도시락 점심을 자주 먹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고학년 선배들이 놀려댔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도시락 반찬을 맛있게 먹은 선생님들이 우리 어머니의 음식 솜씨를 칭찬했고,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