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굴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인의 메시아 왕인박사와 책굴 오늘은 왕인박사의 ‘책굴’을 소개한다. 왕인이 여덟 살 때 입문해 학문을 닦고 후학을 가르친 ‘문산재’와 왕인이 동료들과 담론했다는 ‘양사재’를 조금 지나면 거대한 석상이 하나 나온다. 후대인들이 왕인의 모습을 바위에 새겼다는 왕인의 석상이다. 이 석상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책굴 입구가 있다. 왕인이 홀로 밤낮없이 공부했다는 이 책굴은 입구는 좁으나 들어가면 꽤 큰 공간이다. 운동 신경이 둔한 사람은 들어가기도 힘들고 나오기도 힘들다. 그러나 노력하면 누구나 다 들어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왕인 유적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 책굴이다. 왕인은 이곳에서 경서를 읽으며 도를 닦았다. 이 깊은 굴에서 인간 심연의 깊은 정신세계를 탐구하지 않았을까? 우리의 역사서에 왕인이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