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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진도에서 지금까지 올리지 않았던 사진을 올립니다. 모두 진도에서 담았던 사진입니다. 시간은 다르지만 하나로 연결되리라는 희망으로 묶었습니다. '진도'라는 공간이 '4월 16일'이라는 시간으로...... 지난해의 경우 모란꽃이 한창 필 때였습니다. 뜻깊은 시간 되세요. 1년 전으로 떠납니다. 모란과 영랑꽃을 특성화하여 스토리텔링하고 관광과 연결시킨 가장 성공적인 고장이 강진이 아닐까. 물론 영랑이라는 시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인의 작품은 이제 백일장, 시 낭송회nsangman.tistory.com(지난해 4월 16일) 더보기
보배섬 진도 어제는 눈 내리는 운림산방의 정취를 담기 위해 진도에 다녀왔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눈은 다 녹았고 매화도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름의 소득도 있었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삼별초의 유래와 여몽(麗蒙) 투쟁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했는데, 컴퓨터 한글파일로 저장하는 단계에서 문서 전체가 삭제되었습니다. 실수인데 그 원인을 모르겠네요. 날은 밝아오고 다시 쓰려고 하니 난감합니다. 문명의 이기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펜으로 썼다면 지워지지는 않았겠지요. 진도는 말 그대로 보배의 섬입니다. 운림산방이 있고 씻김굿과 다시래기의 원형이 살아있는 곳이며 진도아리랑의 흥취가 숨 쉬는 곳입니다. 그뿐이겠습니까. 고려의 삼별초 항쟁과 조선의 명량해전 등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진도를 알기 위해서는 용.. 더보기
운림산방(雲林山房)과 소치(小痴) 봄학기 강의계획서 작성을 마쳤다. 한 학기 원생들과 함께 공부할 과목은 ‘연극제작연구’다. 원생들과 함께 연극제작에 관한 공부를 하며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운림산방(雲林山房). 이름부터가 예사롭지가 않다. 산방 풍광 자체가 그대로 예술이다. 한 폭의 그림 같다. 이런 운치는 계절에 따라 다르다. 앞으로 열 번은 더 가야 한다.풍광의 주인공 소치(小痴) 허련(許鍊, 1808~1893)도 최소한 4번은 다루어야 한다. 어쩌면 더 언급해야 할지도 모른다. 스승을 잘 만나야 한다. 글씨, 그림, 시에 타고난 재주를 타고난 소치는 초의선사를 스승으로 만나 서화(書畫)에 눈을 떴고, 추사 김정희를 만나 시와 글씨를 다듬어 시(詩), 서(書), 화(畵)에 모두 능한 삼절을 이루었다. 남종화의 산실인 운림산방은 .. 더보기
크루즈 '명량호' 출항을 기대하며 2021년 4월 28일은 이순신 장군의 탄신 476주년이었다. 충무공의 탄신제가 있었던 다음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해남과 진도를 찾아갔다. 해남에는 전라우수영이 있고, 진도에는 벽파진이 있다. 그 사이를 흐르는 물길이 울돌목이다. 지금은 진도대교가 연결되어 해남과 진도는 한 몸이 되었다. 울돌목(명량해협)은 수심이 얕아서 배가 항해할 수 있는 범위는 좁고, 그중에서도 밀물 때 넓은 남해의 바닷물이 좁은 울돌목으로 한꺼번에 밀려와서 서해로 빠져나가면서 해안의 양쪽 바닷가와 급경사를 이뤄 물이 쏟아지듯 빠른 조류가 흘렀다. 울돌목 물살의 또 다른 특징은 수십 개의 크고 작은 암초가 솟아 있다는 점이다. 급하게 흐르던 물살이 암초에 부딪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소용돌이치게 되는 것이다. 1597년 9월 16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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