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룡량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려 현종과 남해신사(南海神祠) 마한문화공원에서 내 관심을 끄는 유적은 남해신사(南海神祠)다. 영암군 시종면 옥야리에 위치한 남해신사는 남해를 다스리는 해신(海神)에게 국가의 안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남해신사는 강원도 양양의 ‘동해묘’, 황해도 풍천의 ‘서해단’과 함께 해신제를 지냈던 3대 사당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사당이다. 남해신사는 백발수신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고려 현종이 보은으로 만들었으며, 해신을 모실 때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죽음을 맞게 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역사적 사실과 전설이 한 편의 드라마요 대서사시다. 남해신사가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에 “고려 현종 19년(1028)에 이르러 남해의 해신에게 제사의식을 올렸다.”라는 기록이 있다. 남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