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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헌사(獻寫) - 얼굴 없는 천사를 위한 뉴스를 잘 보지 않는다. 날마다 짜증이 나는 이야기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참으로 오랜만에 ‘따뜻한 이야기’가 뉴스에 나왔다.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 이름을 아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나는 그를 오미자(五美子)로 부르련다. 다섯 가지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분이다. 얼굴 없는 천사의 아름다움을 다섯 가지로 요약한다. 이름하여 오미(五美)다, 일미(一美) 가난한 자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 자체가 아름다움이다. 이미(二美) 선행을 베풀면서도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것 또한 아름다운 일이다. 삼미(三美) 일회성이 아니라 선행을 지속성 있게 하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미(四美) 고액의 돈을 해마다 낼 때는 가족의 합의가 있었을 것이다. 아름다운 가족이 아닐 수 없다. 오미(五美) 얼굴 없.. 더보기
전주 그리고 눈 전라북도는 눈이 더 많이 내렸습니다. 전주 가는 길은 온통 눈세상입니다. 셔터를 누르는 저는 소년의 심정이지만 핸들을 잡고 있는 아내는 고통의 연속입니다. 목포에서 약속 장소인 전주의 한식당 '호남각'까지는 4시간이 걸렸습니다. 우리를 포함해서 모두 일곱 분이 모였습니다. 건축가이자 세예가인 추원호 시인. 카톡상으로만 뵙고 초면입니다. 대학시절 만났다가 지난 여름 42년만에 만난 심가영, 심가희 자매. 두 분은 한국무용을 세계에 알린 예술인으로 삼례예술촌 공동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두 분은 전주에서 특강을 주선해 주셨고, 전북 누벨바그영화제에도 저와 윤문식 선배를 초청해 주신 문화기획가들입니다. 그분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전주를 가게 되었습니다. 두 자매께서 대학 동문이 아닌 손님을 모시고 오셨습니다. .. 더보기
설산(雪山) 천황봉에 오르다 전주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아름다운 분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전주의 설경을 담았습니다. 도시의 설경은 한계가 따릅니다. 전주 설경은 한 컷만 올립니다. 월출산 천황봉 설경을 전주에서 올립니다. 힘들었지만 황홀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소개하겠습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시간 되세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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