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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

영산강 끝자락 저녁노을 고향이 그리운 시간입니다. 부모 형제가 보고 싶은 때입니다. 1월 30일 영산강 끝자락의 저녁노을 보냅니다. 뜻깊은 설 명절 되세요! 더보기
그곳에 가고 싶다 오늘은 대한(大寒)입니다. 서울에 눈이 많이 내렸나 봅니다. 강원도 그리고 서해안에도. 이곳 남녘은 눈 소식이 없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일출과 저녁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부질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느낌은 감상자의 몫입니다. 사진을 잘못 골랐는지, 사진을 너무 생략했는지, 아니면 촬영 장소 자체를 잘못 선택했는지, 어제 올린 시와 사진이 하모니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습니다, ‘해에 바치는 詩’는 어제의 저녁노을에 더 어울리는 시였습니다. 지평선 너머 그곳에 가고 싶다. 저녁노을도, 저도 그 섬에 푹 빠졌습니다. 태양도 마지막까지 그 섬을 지켰습니다. 더보기
초의선사와 저녁노을 초의선사의 출생지에 대해선 두 가지의 주장이 있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왕산마을’이라는 것, 또 하나는 지금의 목포시 ‘석현동’이라는 주장이다. 석현동은 옛날 무안군 삼향면 석현리였다. 지금은 목포시에 편입되어 석현동이 되었지만. 초의의 탄생지가 왕산마을이든 석현동이든 큰 문제는 없다. 두 지역이 모두 삼향면이었으니, 초의의 고향은 삼향임에 틀림없다. 어제 아내와 함께 유적지를 다시 방문했다. 왕산에 가자고 하면 아내는 항상 얼굴이 밝아진다. 자신의 어린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고향이기 때문이다. 아내의 가족들은 아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모두 고향을 떠났다. 큰언니가 성남에 터를 잡아 집과 전답을 처분하여 성남으로 이사를 했다. 그리고 오빠, 언니들이 모두 성남이나 서울에서 살고 있다. 나는.. 더보기
새해 첫날 저녁노을 새해 첫날 무엇을 하셨습니까? 가족과 함께 집 근처의 공원이라도 다녀오셨나요? 집에서 TV 보면서 지인들과 카톡 주고받으셨나요? 아내와 함께 ‘산양동’이란 동네에 가서 자장면을 먹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무안군 삼향면에 속했는데, 지금은 목포로 편입되어 행정구역상 도시입니다. 이 동네에서 보면 아내와 저의 초등학교가 보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개교하여 100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자랐던 청룡, 유교, 군산동까지 다 보이는 곳입니다. 물론 여기서 아내의 고향이 있는 봉수산도 보입니다. 좌석은 두 테이블인데 자장면이 참 맛이 있습니다. 목포에도 자장면 잘하는 곳이 많겠지만 이곳에 오면 우리 부부의 고향을 다 볼 수 있어, 자장면이 생각나면 이곳으로 옵니다. 초등학교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이곳에서 친구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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