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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송호영묘(送虎迎卯)! 희망찬 계묘년(癸卯年) 새해입니다. 송호영묘(送虎迎卯)! 호랑이해를 보내고 토끼해를 맞이했습니다. 임인년, 2022년의 마지막 태양을 담았습니다. 무안군 청계면 복길항에서 멋진 행운을 얻었습니다. 무안군 청계면 복길리. 복길(卜吉)! 점 '복(卜)'자 길할 '길{吉)' 자! 의미가 심상합니다. 그래서 이런 그림이 나오는 겁니다! 서해 바다로 숨은 태양이 영산강으로 솟아오르는 광경은 오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임인년의 마지막 일몰이 너무 강렬하여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초대 무안현감 무안공 할아버지의 부름에 따라 새벽에 주룡나루에 갑니다. 복된 새해 되세요! 우리 모두의 계묘년을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화(和)팅입니다! 계묘년 새해 백잠 드림. 더보기
석양의 여유 임인년 12월의 끝자락입니다. 며칠만 지나면 계묘년의 새해가 밝아옵니다.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영하 1도인데도 외투를 걸치고 나가야 하는 새벽입니다. 오늘은 따뜻한 사진을 올립니다. 며칠 전 영산강 끝자락에서 담은 목포의 석양입니다. 요즘은 전망 좋은 우리집에서도 목포 바다의 환상적인 낙조를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곳에서 촬영하다 보면 단조로움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옥암천 다리 밑을 지나 천길을 거쳐 영산강 자전거길을 걸으며 낙조를 담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일몰입니다. 영산강 끝자락. 임인년 12월의 끝자락. 석양. 웬지 모르게 센티멘탈해지는 마음을 숨길 수는 없습니다. 한해를 정리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모든 일에 긍정적 사고와 적극성으로 하루를 시.. 더보기
임인년 첫째 날 일출과 석양 블로그를 올리고 나면 항상 아쉬운 점이 남습니다. 임인년 일출과 저녁노을은 더욱 그랬습니다. 부활한 생명체에 박수를 보냅니다. 작품세계에서도 탄생은 치열한 경쟁을 동반합니다. 일출과 월출은 제가 즐겨 다루는 소재입니다. 제 사진과 글에 대한 느낌을 카톡으로 보내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두 교수님의 글로 제 글을 대신합니다. 일출에 대한 느낌을 보내주신 분은 중앙대학교 음악극과 정호붕 교수입니다. 연극연출가, 특히 음악극 연출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가수 송가인의 대학 스승입니다. "일출은 내 두 다리에 달라붙은 게으름을 떨쳐버렸고, 두 눈의 감각을 예리하게 단련시켰다. 막힌 귀를 열어 역사의 소리를 듣게 했으며 공해에 찌든 코끝에 신선한 바람을 안겼다." 아, 이제야 지난번 선생님에게서 느껴.. 더보기
임인년(壬寅年) 새해 일출 임인년(壬寅年) 새해 월출과 일출 새벽 4시에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아내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함께 나서겠다고 합니다. 계산상으로 일출까지는 3시간 30분 이상이 남았습니다. 장소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담배를 피우기 위해 밖으로 잠시 나갔습니다. 습관처럼 하늘을 쳐다보다가 한 무리의 새떼들이 집단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높은 곳에서 그렇게 빨리 이동하는 새들의 무리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휴대폰을 꺼내는 순간 새떼들이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또 한 무리의 새떼들이 뒤를 이어 나타났습니다. 하얀 새들이었는데 어떤 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각도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이 새떼들은 또 시야에서 벗어났습니다. 강변에 가면 또 다른 새떼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자전거터미.. 더보기
송우영호(送牛迎虎)! 올해의 마지막 블로그를 올립니다. 참으로 운이 좋게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날 광주에 눈이 내렸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담양의 가사문학관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름다운 우상(牛像)과 함께 포스를 잡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우보만리(牛步萬里) 올해의 좌우명으로 삼고 지인들에게 카톡으로도 보냈습니다. 우직한 소처럼 한해를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 신축년과 작별하고 임인년(壬寅年)을 맞이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송우영호(送牛迎虎)! 정들었던 흰소(白牛)를 보냅니다. 날쌘 검은 호랑이가 달려옵니다. 한반도의 마지막 호랑이의 모형은 영광 불갑사에 있습니다. 올해 그 호랑이의 꼬리를 잡았습니다. 기호지세(騎虎之勢)! 임인년(壬寅年) 새해는 그 호랑이의 등을 타고 달리렵니다. 불갑산에서 잡힌 한반도의 마지막 호랑이 박제는 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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