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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무안 - 수련 - 일로 친구여! 연꽃이 피기 전에 무안에 오시게. 무안에 오시거든 일로로 오시게. 일로에 오시거든 회산으로 오시게. 여름이 오기 전에 무안 일로로 오시게. 일로 회산백련지에 수련이 피었다네. 연꽃이 피기 전에 일로로 오시게. 친구여! 더보기
오룡산(五龍山)에 오르다 오룡산(五龍山) 오르다 무안군 삼향읍에 있는 오룡산(五龍山)은 해발 225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다섯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얻으려고 다툰다는 오룡쟁주(五龍爭珠)형의 명당으로 유명한 곳이다.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남악(南岳)을 신성한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고 예언한 이래, 오룡산은 유(儒), 불(佛), 선(仙)이 만나는 혈처(穴處)로 무안 승달산의 불교, 목포 유달산의 유교, 영암 선왕산의 도교가 하나의 정기로 합쳐지는 삼각형의 대지명당(大地明堂)이라고 알려져 왔다. 전남도청이 있는 이 남악은 오룡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앞으로는 영산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임에는 틀림이 없다.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아내와 함께 남악 호수를 한 바퀴 돌고 오룡산에 올랐다. 가까이 있는 산이라 계.. 더보기
남녘의 가을 청명한 가을입니다. 10월 1일부터 5일간 목포, 일로, 몽탄, 나주에서 담은 가을을 올립니다. 들과 산 강과 바다로 나가시면 멋진 가을이 기다리고 있어요. 가까운 곳으로 지금 출발하세요. 여러분의 발길을 응원합니다! 더보기
양을산에서 배웅하다 어제는 일로에서 해를 맞이하고 목포 양을산에서 배웅하게 되었다. 양을산은 꽃무릇을 올리면서 소개했기에 별다른 설명을 드리지 않겠다. 중학교 동창생들의 모임에 가면서 조금 일찍 출발해 멋진 장면 담을 수 있었다. 그 태양이 다시 뜨고, 우리는 그렇게 하루를 시작한다. 우리는 가끔씩 태양의 고마움을 망각하고 산다. 그런 의미에서 '낙조'라 하지 않고 '배웅'이란 표현을 썼다. 연휴 끝난 화요일 오늘도 뜻깊은 시간 되세요! 더보기
어느 시골의 일출 휴일 연휴 잘 보내고 있으신가요? 들녘에 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일로 죽산리(竹山里)로 가서 시골의 일출을 담았습니다. 청호리 옆에 있어 자주 지나가는데 오늘은 삼천동(三天洞)이란 마을에 주차하고 일출을 담았습니다. 멋진 연휴 되시고 소중한 추억 만드세요! 다음 장면은 오후에 계속 이어집니다. 더보기
갈룡산 가는 길 백잠일기 초(抄)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주룡은 다른 곳과 다르게 일출 기미가 보였다. 은적산에 운무가 깔리며 하늘이 다시 어두워진다. 상사바위 쪽만 윤곽이 뚜렷하며 나머지는 온통 운무에 젖었다. 철교 위의 하늘도 다시 회색빛으로 변하며 비가 내릴 기세다. 6시 40분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바람이 거세지며 영산강의 물결이 바다처럼 거칠어진다. 땅에 떨어진 능소화가 애처롭다. 우산을 들 수 없어 용호정(龍湖亭)으로 몸을 옮긴다. 사람들은 족보 없는 이 정자를 더 선호한다. 강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주룡나루의 아름다움 속에는 아픈 역사도 숨어 있다. 며느리와 딸을 강물에 잃은 금호공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아내와 여동생의 시신을 강 속에서 건져낸 반계공의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제수씨와 여동.. 더보기
못난이 미술관 주룡나루에서 가까운 거리에 아주 독특한 미술관이 하나 있다. 주룡마을을 지나 자전거길을 따라 영산강 1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 미술관은‘못난이’를 테마로 하는 공간이다. 2,000여 평 부지에 미술관, 동산, 유아 숲이 조성되어 있다. 미술관 안과 정원에는 못난이 아버지(?) 김판삼 작가의 작품들이 행복한 미소로 방문자들을 반긴다. 배불뚝이에 찢어진 눈 낮은 코 곱슬머리에 부릅뜬 눈 꼭 다문 입술 꽉 쥔 주먹 어렵사리 맞잡은 손 미술관 안팎을 장악한 못난이들의 당찬 모습이 참으로 독특하다. 그야말로 못난이들의 천국이다. 전시관 안에는 무인 카페가 운영 중이다. 성의껏 후원금을 넣고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다. 영산강 1경‘영산석조’와 근접해 있어 자전거 동호회원들과 젊은 아주머니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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