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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연대

공연 날 새벽 단상 어제는 종일 보도자료 작성과 전송으로 하루를 보냈다. 암 환자를 위한 음악회 공연의 보도자료다. 이 음악회는 (사) 음악연대의 창립공연인데, 지난해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자 공연이 무산되고 이번에 다시 개최되는 셈이다. (사) 음악연대의 김승희 대표는 내 친구이고 지금 그는 암과 투병하고 있다. 암 환자가 암 환자를 위한 공연단체를 만든다고 하는데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법인 설립의 발기인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법인 설립의 동기와 발기인으로 참여하게 된 사연, 그리고 연주회에 관한 이야기는 ‘친구와 자작나무 그리고 솔체니친’이란 제목으로 내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다. https://blog.daum.net/nsangman/6450388 친구와 자작나무 그리고 솔제니친 친구 승희를 생각하다가 밤을.. 더보기
친구와 자작나무 그리고 솔제니친 친구 승희를 생각하다가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암 투병중인 승희가 암 환자를 위한 공연단체 (사)음악연대의 창립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승희는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광주에 있을 때, 친구의 투병 소식을 알게 되었고, 그때 나는 내가 간직하고 있었던 ‘베푼긴’이란 약을 한 병 들고 전남대 화순병원을 찾아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베푼킨은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차가버섯에서 추출한 농축액입니다. 자작나무는 북한의 산악지방이나 만주, 시베리아 등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입니다. 우리의 소나무처럼 날씨가 추운 러시아에서는 자작나무가 상징처럼 되어 있지요. 러시아 사람들 사이에 차가버섯은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락산드로 솔제니친의 소설 이 소개되면서 그 인기가 높아졌고, 솔제니친이 1970년 노벨 문학상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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