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계곡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 오는 날의 정자 스케치 아내와 함께 정자 여행을 떠났습니다. 원래는 명옥헌의 배롱나무를 사진에 담고 풍암정 앞 원효계곡에 발을 담그기 위해서였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영산강 강변도로를 타고 식영정에서 잠시 머물러 땀을 식혔습니다. 식영정은 자주 소개했기에 별도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담양에 진입하면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명옥헌은 광주에서 연극을 할 때 자주 들렀던 곳입니다. 특히 무등산 무돌길 환경운동을 하는 선배 인주 형의 별가가 바로 옆에 있어 2주일에 한 번은 갔던 곳입니다. 제가 아는 한 이 명옥헌의 배롱나무가 호남에서는 가장 오래 되었고 최고의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소개할 계획이니 오늘은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명옥헌은 조선 중기 명곡(明谷) 오희도(吳希道)가 자연을 벗 삼아 살던 곳으로,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