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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영

강강술래의 추억과 꿈 강강술래의 추억과 꿈 제 고향 삼향읍 유교리에는 국가민속자료 167호인 유교리 고택이 있습니다. 저의 증조께서 일제 강점기 때 건축한 종갓집으로 전라도 부농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는 가치가 인정되어 국가민속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종갓집이 남의 손에 넘어가 문화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습니다. 저의 꿈은 이 고택을 개인, 혹은 문중 차원에서 다시 매입하여 새로운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이러한 문제로 문중 이사회가 수원에서 개최됩니다. 이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순신과 강강술래를 이야기하다 보니 옛날 추억이 떠올랐던 것입니다. 제가 다섯 살 아니면 여섯 살 때로 기억합니다. 추석 대보름인지, 정월 대보름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 고.. 더보기
크루즈 '명량호' 출항을 기대하며 2021년 4월 28일은 이순신 장군의 탄신 476주년이었다. 충무공의 탄신제가 있었던 다음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해남과 진도를 찾아갔다. 해남에는 전라우수영이 있고, 진도에는 벽파진이 있다. 그 사이를 흐르는 물길이 울돌목이다. 지금은 진도대교가 연결되어 해남과 진도는 한 몸이 되었다. 울돌목(명량해협)은 수심이 얕아서 배가 항해할 수 있는 범위는 좁고, 그중에서도 밀물 때 넓은 남해의 바닷물이 좁은 울돌목으로 한꺼번에 밀려와서 서해로 빠져나가면서 해안의 양쪽 바닷가와 급경사를 이뤄 물이 쏟아지듯 빠른 조류가 흘렀다. 울돌목 물살의 또 다른 특징은 수십 개의 크고 작은 암초가 솟아 있다는 점이다. 급하게 흐르던 물살이 암초에 부딪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소용돌이치게 되는 것이다. 1597년 9월 16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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