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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삼학도 봄꽃과 석양 "나 교수의 글로 내 그림이 그려지니 미적 반응이 영감으로 더 한층 깨어나서 요즘 행복해요 .." 박성현 화백이 카톡으로 보내온 글이다. 역시 우리는 뭔가가 통하고 있다. 어제 두 폭의 그림을 완성하셨다고 한다. 화백의 설명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침에 보낸 퀴즈는 꽃 이름 5개를 그림으로 다 그렸고 .... 그 삼합이 존재하는 이유도 그림 속에 있어요..." 다음 작품에 대한 화백의 간단한 설명을 듣는다. "닻을 내린 항구에서 안개속, 세 개의 섬이 보이십니까? 海韻(해운)입니다. 목포의 눈물입니다." 예술가에게 영감(靈感)은 중요하다. 스타니스랍스키의 표현에 의하면 영감은 함부로 오지 않는다고 한다. 영감은 "예술작품을 창작하거나 낭송하기 직전의 창조적인 열정의 상태"를 말한다. 플라톤은 〈.. 더보기
추달산(秋達山) 유달산에 올랐다. 유달산(儒達山). 플라톤은 “시인의 창작은 지혜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재능과 비이성적인 영감의 힘에서 나온다.”고 했다. 스타니스랍스키도 “예술가에게 가장 좋은 것은 영감(靈感)이다”고 말했다. 문제는 영감은 자주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영감이 자주 나타나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다. 영감은 ‘자만’을 데리고 온다. 영감은 ‘게으름’을 동반할 수도 있다. 유달산을 오르며 그런 생각을 했다. 다시 보니 이 산이 추달산(秋達山)이다. 그러고 보니 영감은 감성(感性)의 영역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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