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란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루즈 '명량호' 출항을 기대하며 2021년 4월 28일은 이순신 장군의 탄신 476주년이었다. 충무공의 탄신제가 있었던 다음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해남과 진도를 찾아갔다. 해남에는 전라우수영이 있고, 진도에는 벽파진이 있다. 그 사이를 흐르는 물길이 울돌목이다. 지금은 진도대교가 연결되어 해남과 진도는 한 몸이 되었다. 울돌목(명량해협)은 수심이 얕아서 배가 항해할 수 있는 범위는 좁고, 그중에서도 밀물 때 넓은 남해의 바닷물이 좁은 울돌목으로 한꺼번에 밀려와서 서해로 빠져나가면서 해안의 양쪽 바닷가와 급경사를 이뤄 물이 쏟아지듯 빠른 조류가 흘렀다. 울돌목 물살의 또 다른 특징은 수십 개의 크고 작은 암초가 솟아 있다는 점이다. 급하게 흐르던 물살이 암초에 부딪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소용돌이치게 되는 것이다. 1597년 9월 16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