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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나불도 설경 어제(27일) ‘유달산 설경’을 올리면서 하루 방문자 수가 1,500분 이상이 될 거라는 예견을 했습니다. 예감이 적중했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예상을 초월했습니다. 어제 하루 1,734분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눈(雪)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움을 줍니다. 어떤 사물과 어울려 그 사물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켜 줍니다. 유달산의 설경은 어둠이 올까 봐, 아내가 지루해할까 봐 서둘러 촬영했습니다. 또 다음에 더 많은 눈이 내리면 다시 찍겠다는 계산이 있어 욕심을 부릴 수 없었습니다. 오늘 사진은 작정하고 찍었습니다. 제 사진의 장점이 있다면 구도가 좋다는 점이죠. 제가 연출한 연극을 보고서 ‘그림이 좋다는 말’을 합니다. 각 장면의 상황에 맞는 배우들의 움직임은 물론, 무대장치와의 조합과 배치에 신경을 씁니다. 미.. 더보기
주룡에도 가을이 보이네 오늘 새벽은 무척 춥네요. 일교차도 15도가 난다고 하니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제는 음력 보름이었습니다. 보름이었는데 달을 볼 수 없으니 뭔가 허전합니다. 하긴 어제 새벽에 달 사진을 하나 찍어뒀어요. 거의 보름달에 가깝습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 보니 보름달이 떠 있네요. 요즘은 달을 보고 그날의 일출을 가늠할 수 있어요. 요즈음 일몰과 월출이 정반대 방향에서 이루어집니다. 그제 목포 바다의 석양을 찍는데 월출산 방향에서 달이 떠 오르더군요. 어제 일출은 잠시 진행되었어요. 오랜만에 주룡나루에서 목격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태양과 달의 뜨고 지는 방향을 터득하게 됩니다. 어제 촬영한 주룡의 일출을 가을에 담아 봅니다. 춥다고 실내에만 계시지 마세요. 이 가을을 그냥 보내면 1년을 기다려.. 더보기
가을과 바다 가을 바다를 찾아 해남에 왔습니다. 주룡나루의 새벽은 항상 혼자입니다. 아내의 체력은 저와 다릅니다. 아내가 함께 움직일 때, '엿장수'의 역할은 항상 아내입니다. 가위 대신 운전대를 잡은 아내가 엿장수이지요. 그러나 좋은 점이 더 많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술 한잔의 여유가 있다는 점이죠. 오늘은 가을바람을 타고 해남으에 왔습니다. 바다는 역시 강과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그 바다의 가을을 블로그에 올립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온 몸에 느껴집니다. 가끔씩 바다와 하늘을 함께 보는 것도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시간이 없다고요? 시간은 우리 몸속에 있습니다. 시간을 꺼내 공간을 지배하세요. 시간과 공간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 공간.. 멋진 가을 되세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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