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법죄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풍낙엽(醜風落葉)의 길목에서 전문가 칼럼 나상만 추풍낙엽(醜風落葉)의 길목에서 날만 새면 새 주인공이 등장한다. 배역의 이름만 다르지 캐릭터와 상황, 스토리와 주제가 거의 비슷하다. 이건 ‘통속극’의 수준이 아니라 ‘불륜극’, 더 나아가 아르토(Antonin Artaud)의 ‘잔혹극’을 연상케 한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무대의 주인공들이,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들이 인터넷 실검 순위 경쟁을 벌이며 뉴스의 주인공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화제의 인물’들이 한국의 무대예술을 주도하는 ‘스타’였고 대학에서 예술교육을 담당해 왔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대학에서 ‘연극’과 ‘영화’를 학문의 대상으로 삼고 단독학과로 창설된 지도 어언 환갑이 되었다. 인간으로 따지면 지천명(知天命)의 연륜을 넘어 이순(耳順)의 단계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